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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브랜드 포장재 농가의견 반영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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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브랜드 포장재 농가의견 반영 부족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1.07.30 22:54
  • 호수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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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연구용역업체 현장파악 등 현실반영 요구
군, 상호간 소통과 협의 필요…디자인변경 주문

청양군 공동브랜드 ‘칠갑마루’ 포장재 디자인이 수요자인 농가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군은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칠갑마루’를 전국 5대 브랜드 반열에 올려놓기 위한 포장재 디자인 개발에 집중, 전문 연구용역업체를 선정해 디자인을 개발해 왔다. 이 과정에는 생산자 대표, 농산물 유통 전문가, 군 관계자 등이 참여했고,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디자인 방향 설정을 중심으로 각 분야 의견을 모아 왔다.

청양군 공동브랜드 ‘칠갑마루’를 적용한 제품 포장 신규 디자인.
청양군 공동브랜드 ‘칠갑마루’를 적용한 제품 포장 신규 디자인.

그러나 전문 연구용역기관이 중간보고회 등을 가지면서 참석자들이 제기한 의견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아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사업을 군으로부터 위탁받은 전문 연구용역업체는 지역 농·특산물과 가공제품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포장재에 하얀색을 많이 사용했으나, 농가는 기존 포장재보다 표지사진이 미흡하다는 등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것.

또 포장재는 한번 제작되면 수년을 사용할 수 있기에 인지도와 시장 환경을 연구용역업체가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고 봤다.
군은 연구용역업체와 농가의 소통을 지적하며, 빠른 시일 내에 포장재 디자인 변경을 주문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동브랜드 포장재 디자인 개발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나왔다.

이날 회의에는 김윤호 부군수, 지역 농산물 생산자대표,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군은 청양군 공동브랜드 ‘칠갑마루’를 전국 5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은 물론 민관협력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김윤호 부군수는 “공동브랜드 ‘칠갑마루’를 전국 5대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서는 품질향상과 포장재 개선 등 노력과 변화가 필요하다. 오늘은 포장재 디자인 최종보고회지만, 농가의 이의가 많은 만큼 연구용역업체는 지적사항을 수렴하고 빠른 시일 내에 수정된 디자인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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