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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초고층 아파트 건립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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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초고층 아파트 건립 ‘속도낸다’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1.07.30 22:46
  • 호수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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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백조, 부지매입 내년 초 착공 예정

청양을 상징하게 될 최고층 아파트 건립이 부지매입으로 속도를 내게 됐다. 
아파트 건립은 민간건설 중견기업인 ㈜금성백조주택(회장 정성욱)이 주관, 지난해 말부터 청양지역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부지선정과 토지보상 문제로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어왔고, 일각에서는 최고층 민간아파트 건립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금성백조는 그동안 토지주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상을 진행했고 지난달 21일 건립부지 청양읍 읍내리 308-4번지 일원 9753㎡(청양읍 주공아파트와 한국전력공사 청양지사 사이 농경지)에 대한 매입을 마무리하게 됐다. 

금성백조 아파트 건립부지.
금성백조 아파트 건립부지.

금성백조가 건설하는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5층~30층 사이로 지역 최고층 건물로 기대되고 있다. 전용면적은 84㎡ 위주로 200여 세대가 들어서며, 행정절차가 끝나는 대로 착공(2022년 3월~4월) 및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업체 측은 토지매입 절차가 끝난 만큼 아파트건립 부지에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 주민들에게 사업내용을 알릴 계획이다.
금성백조주택 임원 A씨는 “청양지역 아파트 건립을 위해 2020년 지역민을 대상으로 수요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대상 부지 물색 및 매입에 들어갔다. 현재는 건물설계 중이며 행정절차를 마치면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아파트 완공시기와 분양가격에 대해서는 “25층 아파트를 짓는데 보통 30개월이 걸리기에 완공은 2024년 하반기가 될 것”이라며 “분양가격은 공사 자재비와 인건비가 상승했고, 토지매입 비용도 높았기에 설문조사 당시보다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부자재는 신도시에 공급하는 것과 동일하고, 금성백조 브랜드인 ‘예미지’가 사용된다. 그동안 건실한 시공과 환경을 중시한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아파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금성백조주택는 1981년 창립한 중견건설사로 대전복합터미널과 대전 도안신도시, 경기 동탄 2신도시, 충남 보령시 등 전국 각지에 ‘예미지’란 브랜드로 아파트를 세웠고, ‘전국 살기 좋은 아파트’ 평가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두 차례 수상하면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군, 계획위원회서 건폐율 등 조정
청양군은 금성백조의 민간공공주택 건립부지 매입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할 방침이다.
군은 8월 중 청양군계획위원회 심의회의를 열고 지구단위변경은 건폐율(기존 30%), 용적률(기존 200%), 층수(기존 15층) 등을 상향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층수는 군에서 최고 21층까지 허가가 가능하고, 주택사업계획이 21층 또는 연면적 10만㎡이상 일시에는 충남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

한성희 군 건설도시과장은 “청양 랜드마크가 될 아파트 건립에 군은 행정적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시공사 금성백조는 전국에 우수 아파트를 공급하는 실력 있는 기업이다. 토지매입이 끝나면서 아파트 건립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한 과장은 또 “8월 중 군 계획위원회 심의가 끝나면 9월 중 고시·공고로 사업내용을 알리게 된다”며 “지역에 명품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면 인구의 외부유출을 막는 것은 물론 외부 유입 효과도 있다. 또한 주거환경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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