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체험박물관 증축, 역사 공간 조성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전시공간 확충에 나섰다.
2016년 폐교된 칠갑분교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은 지역 최초 박물관으로 청양군 명소로 자리매김했지만 부족한 전시공간으로 아쉬움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총2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증축공사를 5월 완료하고, 오는 12월까지 전시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2층 증축 전시관은 백제시기 기와와 전돌, 코리아나 유상옥 회장의 기증유물을 가지고 백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교육 활용의 공간으로 구현할 계획이며, 1층의 기존 기증전시실은 리모델링을 통해 관람객 휴게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조성해 관람과 편의가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실 있는 전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9일 백제문화체험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청양군 김윤호 부군수 주재로 국립공주박물관 관장, 국립부여박물관 관장 등 백제 전문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물관 증축 전시관 전시물 설계 및 제작·설치 자문위원회를 개최, 다양하고 전문적인 자문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었다.
군 관계자는 “12월 박물관 증축 전시관 개관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여 전시계획에 최대한 반영하고, 지역 대표 박물관으로 조성해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질 높은 역사·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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