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협동조합 청양사람(대표 이재영)이 운영하는 ‘한 달 창업 in 청양군’ 참여자들이 지난 24일 4개의 점포를 개업,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청춘거리 내 조성된 비봉방앗간·화성양조장·운곡한약방·청양다방 등 4개의 청맛동(청양의 맛있는 동네) 점포는 한 달 창업 지원자 20명이 팀을 이뤄 메뉴를 개발해 판매한다.
비봉방앗간은 11시~23시까지 운영되며 바비큐 플래터(한 접시 요리)와 형형색색의 에이드 음료를, 청양다방은 대표메뉴인 다방커피와 오구오구 에이드, 얼·박·사 등 시원한 음료와 구기자마들렌 메뉴를 구성해 11시~21시까지 운영한다.
화성양조장은 17시~24시까지 주점 형태로 키치키차카차카꼬꼬댁(간장닭볶음)을 대표 메뉴로 내세워 다양한 퓨전 요리 안주와 수제 막걸리·칵테일 소주를, 운곡한약방은 건강을 주제로 11시~18시까지 팥빙수, 수정과, 국화차, 에이드 등의 메뉴를 내놨다.
이들은 지난 19일 가오픈을 시작으로 24일 합동개업식을 통해 정식 운영을 알렸으며, 지역 주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본 개업날인 24일에는 버스킹 공연 등을 준비, 야외 테이블을 설치해 방역수칙을 지키며 제한된 인원으로 개업식을 치렀다.
한 달 창업 in 청양군은 32일 간 청양에 거주하며 창업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한 달 창업 도전자들은 입소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농장체험 및 특산물 테이블, 지역 관광, 창업아이템 선정 및 네트워킹, 콘테스트, 미션 수행, 워크숍 등의 과정을 거쳐 직접 개발한 메뉴를 판매하는 창업점포를 운영하게 된다.
또 한 달 창업 도전자에게는 창업지원금 500~800만 원까지 지원되며 숙소, 렌트카, 점포를 제공하며, 매출액은 도전자에 귀속된다.
도전기간이 끝난 뒤 청양에 정착하는 지원자에게는 추가적인 창업지원, 취업 연계, 거주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2기는 오는 8월 1일 입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