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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한 방울로 60여 항목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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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한 방울로 60여 항목 진단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1.07.26 09:54
  • 호수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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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군수, 전국 최고 수준 무료 건강사업 강조

김돈곤 군수는 민선 4기 4년차를 맞아 가진 7월 정례발표에서 청양군보건의료원 의료환경 변화를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특히 보건의료원은 65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혈액검진, 진료 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의료원 등은 청양이 갖는 차별화된 건강증진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장비 현대화와 전문 의료진 충원을 통해 군민에 대한 의료서비스가 대폭 높아졌고 이런 성과는 방문객 수로 여실히 드러난다고 밝혔다.
김 군수의 의료원 환경변화 설명은 지난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비대면 유튜브 실시간 언론브리핑에서 나왔다.

김 군수는 이날 “군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러가지 건강증진 정책을 전하고 군민들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청양군보건의료원을 통해 제공되는 각종 의료서비스를 소개했다.
“민선 7기 출범 전까지 보건의료원은 의료장비 부족과 공중보건의 의존이 높아 군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아 왔다”며 “군수 취임 후 전문의 확보, 의료장비 보강, 시설개선 등 새로운 의료서비스 체계를 갖추기 위해 온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보건의료원 의료환경 개선사업은 2018년과 2020년의 내원 환자 수와 수입 비교로 알 수 있고, 그만큼 신뢰도 한층 높아졌다는 것.
보건의료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에는 내원환자 6만4338명, 수입 12억718만 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내원환자 9만4076명, 수입 17억1224만 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각각 46.2%, 41.8% 늘어난 수치다.

군이 지난달부터 펼치고 있는 ‘찾아가는 의료원’과 65세 이상 홀수년도 출생자 5500여 명이 대상인 ‘무료 혈액검진’은 청양만이 갖는 특수사업으로 자리매김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먼저 ‘찾아가는 의료원’은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 건강 이상을 느끼는 군민을 대상으로 한 마을 방문 의료서비스다. 대상자들에게 현실적으로 필요한 진통제, 영양수액 등 주사 처방과 만성질환 추적 혈액검사, 통증 환자의 물리치료, 와상환자 치료 등 병·의원과 같은 진료와 치료를 제공한다.
‘혈액종합검진’은 피 한 방울로 간, 신장, 췌장, 갑상선 검사를 비롯해 간암, 대장암, 췌장암,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 등 암표지자 검사까지 60여 항목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다.

찾아가는 의료원·무료 혈액검진 사업 이색

보건의료원은 효율적인 혈액검진을 위해 건강검진센터를 설치했으며, 상반기에 7450건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검사 결과 위암 확진자 2명(이상자 6명), 자궁경부암 확진자 1명(이상자 10명), 간암 의심자 1명을 찾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60여 항목에 대한 혈액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을 방문해야 하고 30~40만 원 정도의 검사비가 필요한 만큼 무료검진이 군민들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군수는 “질 높은 의료진 확보와 장비 보강, 안전하고 편안한 보건시설은 군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인다”며 “27억 원을 들여 보건의료원과 청남면 왕진보건진료소, 목면 지곡보건진료소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향후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16곳에 2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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