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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임세묵 부여수박연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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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임세묵 부여수박연구회장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1.07.19 11:06
  • 호수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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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수박은 잎사귀부터 다르다”

임세묵(73·부여군 규암면) 부여수박연구회장은 1987년부터 수박 농사를 짓기 시작, 수박연구회 설립부터 현재까지 수박연구회 역사와 함께하며 최고 품질 수박 생산을 위해 회원 농가와 노력하고 있다. 
“당시 수박연구회 결성 배경에는 품질 좋은 수박을 생산하자는 농가의 의지가 매우 컸다. 가격 경쟁력 우위를 위해 출하시기를 앞당겨 수박을 시장에 내놓았다. 조기 수확으로 당도가 떨어져 부여 수박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시기였다. 이른바 물 수박으로 인식되었던 부여 수박을 꿀수박으로 만들기 위한 농가들의 뜻이 모아져 수박연구회를 만들었다.”

회원들은 당도 높은 수박 생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새로운 재배 기술을 시도하면서 시장이 원하는 좋은 작물을 수확하기에 이른다. 그 과정에서 연작 장애로 인한 어려움이 컸다고 한다. 
“기술이 어느 정도 해결되니 연작 피해가 발생했다. 땅이 쉬어야하는데 3기작까지 하는 땅도 있고, 어려움이 많았다.”

임 회장은 농사는 이제 주먹구구식의 옛 방식으로는 안된다는 것을 절실하게 배웠다. 고품질을 위해서는 농작물을 키워내는 땅이 좋아야 하고 반드시 토양 검사가 선제적으로 행해져야 한다고 여기고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해냈으며 연작 장애 문제를 해결해 나아갔다. 

“품목연구회가 활성화되려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 농사짓는 방법은 농가마다 다르다. 한 사람의 기술보다는 여러 사람의 기술이 모여서 더 나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 그래서 회원들이 경험을 통해 얻은 기술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임 회장은 기술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품목별연구회의 경쟁력도 생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수확량이 좋았다, 값도 괜찮았다”는 임 회장은 그 이유로 땅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토양 검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해줬다.
“좋은 땅에서 자란 작물은 잎사귀부터 다르다. 수박 잎사귀가 짙고 커야 수분 보유도 많아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임 회장은 90년대는 원형 수박이, 현재는 단 타원형의 통통한 수박이 상품성이 높다고 말했다. 수박 선이 짙푸르게 선명하고 선 간격이 고르며 꽃자리(배꼽)가 작은 것이 맛있다는 수박 고르기 요령도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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