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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결핵 발생 증가 농가 각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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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결핵 발생 증가 농가 각별 주의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1.07.05 15:04
  • 호수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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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동물위생시험소, 한우협회 방문 협조 요청

가축전염병 결핵이 군내 한우농가에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소 결핵은 세균성 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전파가 가능, 농가의 방역수칙 준수 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 결핵이 발생하면 전파를 막기 위해 축사 내 가축을 살처분 해야 하기에 농가피해도 크다.

충남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들이 청양군한우협회를 방문하고 한우 결핵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충남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들이 청양군한우협회를 방문하고 한우 결핵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최근 소 결핵 현황은 2019년에는 한건도 없었으나 2020년 3농가에서 7건이 발생해 한우 62마리를 살처분했다. 올해는 5월까지 8농가에서 10건이 접수돼 54마리가 살처분됐다.
지역 한우 결핵발생은 대규모 축산단지 조성에 따른 외부 소 유입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충청남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영진)와 청양군 산림축산과 관계자들이 청양군한우협회(회장 노중호)를 방문하고 가축결핵 확산방지와 농가주의를 당부했다.

김영진 소장은 “도내에서 한우사육 두수가 많은 홍성군과 청양과 인접한 공주지역에서 결핵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소가 결핵에 걸리면 특이 증상이 없이 점점 쇠약해지고 중증의 경우 기침 및 호흡곤란 증상이 있다. 전파요인으로는 감염우에서 배출된 분비물 접촉과 태아의 태반·우유를 통한 경구 감염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부에서 소 구입시 반드시 결핵병 검사결과를 확인하고 구입후 사육가축과 합사하지 않고 축사 내 별도의 장소에서 3개월 사육 후 결핵병 검사를 추가실시해야 한다. 이상이 없을 경우 다른 개체와 합사하도록 하고, 축사환기 및 과밀사육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중호 회장은 “청정청양에서 결핵에 걸린 소가 나와 안타깝다”며 “협회는 회원들에게 축사 소독과 방역을 철저히 하고, 이상 증상이 있을시 신속하게 대처하도록 주의 내용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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