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면 새마을협의회(회장 강신성·박희순)는 지난 9일 면내 홀몸노인 70여 명에게 생신상 꾸러미를 전달,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날 행사는 매년 치러지던 ‘어울림한마당 경로잔치’가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하자 지역 노인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됐다. 새마을협의회가 준비한 선물은 삼계탕으로 부녀회원들은 엄선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든 뒤 가정에서 데워서 먹을 수 있도록 포장돼 각 가정에 배달됐다.
박희순 부녀회장은 “매년 차리던 생신상을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차릴 수 없어 어르신들께 죄송한 마음에 부녀회원들과 회의를 거쳐 생신상을 꾸러미로 만들어 전달하며 안부를 챙기는 것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강신성 협의회장은 “마을 행사도 없고 이웃 간의 왕래도 적어져 어르신들이 적적해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만큼 모든 주민들이 종식 때까지 건강하게 보냈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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