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씨협동조합(대표 이효진, 이하 호텔씨)이 ‘청양에서 한 달 살기’라는 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을 운영, 지난 1일 1기 발대식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이주를 고려중인 도시 청년 19세~39세 이하를 대상으로 주거·생활공간과 지역 교류활동·일자리체험 등을 제공해 청년들이 삶의 경로 탐색 및 확장을 통한 역량강화와 자기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참여자들은 주 1회 청양·정산 오일장에서 청양산 농산물을 구입하거나 제공되는 농산물꾸러미를 활용해 직접 요리를 해보게 된다.
또 막걸리 만들기, 우드카빙, 그림그리기, 떡 만들기 농가 체험, 주민교류 활동, 관광지 탐방, 청년텃밭 릴레이 운영 등도 진행된다.
지난 11일에는 활동 중인 1기 참여자 8명이 대치면 탄정리에 마련된 청년텃밭에서 고추, 쌈채소, 허브 등 작물을 심고, 버섯수확체험을 했다. 수확한 농산물은 참여자들의 가정으로 택배 배송될 예정이다.
이번 갭이어 프로그램은 지역자원과 연계한 청년 정착·자립기반 마련으로 지역 관계망 형성 등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청양 홍보를 통해 청년층 유입의 마중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7월(2기)과 9월(3기)까지 총 3회차로 운영되며 2주 살기 등 탄력적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효진 대표는 “도시 청년들이 청양에 머물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길 바란다”며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동안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로 안전하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