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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 감소 “지역민 함께 미래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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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 감소 “지역민 함께 미래 준비해야”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1.06.14 14:38
  • 호수 13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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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중교육공동체…청양 교육발전 의견수렴

청양중교육공동체(대표 남궁용호, 청양중운영위원장)가 지난 8일 청양중 체육관에서 청양 교육의 현재와 청양교육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미래 청양 교육 발전을 위한 의견수렴회’는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 주민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 100여 명이 참여, 의견수렴회 개최 배경을 공유했으며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배종남 청양중학교장은 “청양 주민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어느 지역보다 높다. 청양농고와 청양여상 통합과 청양중 남녀공학 추진 등도 지역 주민이 중심이 돼 이뤄졌다”며 “산동지역은 주민들이 미래를 내다보고 적극적인 대처로 미래형 학교를 세웠다. 학생 수가 감소되고 있는 산서지역의 중학교도 같은 문제에 봉착했으며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지역 주민의 의지에 달려있다. 학생들이 떠나지 않은 교육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논의하는 자리”라고 인사했다.

현재 청양의 초등학교 6학년 전체 학생 수는 152명이며 유아3세 아동은 49명. 점차 감소 추세로 청양학군의 경우 8년 후면 중학교 입학생 수가 2개 학급 정도인 40명대로 나타났다.

기조 발언자는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학교는 교육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경쟁과 상생의 조화가 깨짐으로 학력격차가 우려되고, 우수한 교사진 확보 문제, 민주 시민 교육의 어려움 등이다. 학생 이탈을 예측하고 미래를 위해 지역주민이 함께 고민하고 해답을 같이 찾아 가야 한다. 정산중은 시골학교지만 통합으로 우수한 환경을 조성했다. 산서지역도 단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여중이 남녀공학 전환 추진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주민들과 공유하고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그에 맞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중 청양중 재학생은 “지금은 한 학년이 100명이 넘지만 학생 수가 줄어 든다고 한다. 학생들을 위해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청양에 와서 교육하고 싶게 학교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좋은 시설과 우수한 교사진이 있으면 인구 유입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학부모), “인문고교가 없어 타지로 고등학교를 가던 때가 있었다. 청양고가 생기면서 청양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닐 수 있게 됐다. 학교는 지역에 사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 훌륭한 시설, 우수한 교사진, 좋은 프로그램이 중요하다. ”(초등학교 학부모)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남궁용호 대표는 “앞으로 중학교 입학을 앞둔 초등학교 4·5·6학년 학부모님과 지역주민이 미래 교육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주시고 참여 해주시기 바란다”며 “수렴회를 출발점으로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청양중교육공동체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 주민이 참여하는 미래청양교육발전위원회를 구성, 교육과 관련한 현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대안을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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