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개선연합회 ‘추억 속으로 사진 촬영’ 행사
생활개선청양군연합회(회장 이은경)가 5월 한 달간 지역 노인들의 사진을 찍어 전하는 ‘추억 속으로 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몸노인을 돕기 위한 일환으로 특히 어른들이 사진 촬영 기회가 많지 않음을 감안해 사진을 찍어 전달, 추억으로 간직하기 바라는 마음에서다.
촬영은 청양읍 ‘그 순간’ 스튜디오의 박정기 청년 사진작가가 맡았다.
사진 촬영에 임한 노인들은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고 현재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면서 남은 시간을 즐겁게 살아가자고 이야기했다.
정민자 어르신은 “젊었을 때 사진 찍을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늦게나마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나눌 수 있어 더없이 즐겁다”는 소감을 밝혔다.
생활개선회는 10개 읍면 회원 20명이 홀몸노인들을 돕기 위한 1:1 결연 속에서 지난 4월부터 방문 노트를 활용한 노인 우울도 측정, 말벗 서비스, 반려 식물 함께 기르기, 생필품 및 쌀국수 전달, 여름 이불 나누기 등 나눔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회원 40명이 홀몸노인 40명을 선정해 말벗 서비스와 생필품 전달, 벽지 봉사 등으로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은경 회장은 “남은 시간 중 바로 지금이 가장 젊은 모습이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이 너무 감동적”이라며 “그 모습 그대로를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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