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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은 한국과 일본 어린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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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은 한국과 일본 어린이날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21.05.10 11:26
  • 호수 13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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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주역들의 건강과 행복 기원

5월 5일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어린이날이다. 
우리나라 어린이날은 소파(小波) 방정환 선생께서 1922년 5월 1일로 정하고 기념식을 가진 것이 시초가 됐다. 기념일 의미는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도록 하고, 어린이에 대한 애호사상을 높이기 위해서다. 광복 이후 5월 1일이 근로자의 날과 겹치는 관계로 5월 5일로 변경됐다. 

치마키
치마키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5월 5일을 ‘단오절’이라 부르며 남자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축하했다. 또 질병과 재앙을 피하기 위한 행사를 치렀다. 기념행사에는 창포 잎을 꼬아 밧줄 모양을 만든 도구가 사용됐고, 땅바닥에 내동댕이쳐 큰 소리가 나는 것으로 승패를 가리는 남아 위주의 축하의 날이다.
이후 1948년부터는 아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행복을 도모함과 동시에 어머니에게 감사하는 휴일로 정해졌다.

가시와모찌
가시와모찌

일본 어린이날에 주로 먹는 음식으로는 관동지방은 ‘치마키(사진1)’를, 관서지방은 ‘가시와모찌(사진2)’를 먹는 것이 유명하다. 이는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행운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또 ‘코이노보리(사진3)’라고 에도시대에 무가에서 시작된 풍습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코이노보리는 남자아이의 건강한 성장이 목적이다. 가정 뜰에 잉어 모양을 본떠 만든 상행의 장대 끝에 붙어 있는 ‘화살구레’는 신에게 아이의 탄생을 알리는 표시라고 한다. 

코이노보리
코이노보리

세계 어린이날로는 노르웨이는 제헌절을 맞춰 5월 17일, 터키는 국권기념일과 겸한 4월 23일, 러시아·중국·북한은 6월1일이다. 

유엔(UN) 국제기구는 1954년 모든 나라가 어린이들의 인권과 복지 향상을 위해 ‘어린이날’을 제정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따라 세계 여러 나라가 자국의 상황에 맞춰 어린이날을 지정하게 됐다.

유엔에서는 아동 권고 선언이 채택된 1959년 11월 22일이 국제 아동의 날 즉 세계 어린이날이다. 어느 나라이든 어린이의 미래를 생각하고 행복과 건강을 바라는 마음을 다시 확인할 계기를 주는 것은 공통된 것 같다. 

<사사끼사쯔끼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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