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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충남 기후환경연수원 유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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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충남 기후환경연수원 유치 ‘쾌거’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1.05.03 11:19
  • 호수 13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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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 이은 두 번째 도 단위 기관
지리적 접근성 이점…1500억원 경제효과 기대

청양군이 오는 2024년 개원할 충남 기후환경연수원 유치에 성공, 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 이어 도 공공기관을 지역에 끌어오는 쾌거를 거뒀다.
군은 충남 기후환경연수원 유치 소식을 알리기 위해 지난달 28일 군청 상황실에서 4월 언론브리핑 자리를 가졌다. 이날 발표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차원에서 유튜브 등 영상물로 상영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발표영상은 김돈곤 군수의 유치 성과 설명에 이어 최의환 군의회의장의 축하인사 전달로 마무리 됐다.

김 군수는 “1차 심사를 통과한 후보지 청양군, 당진시, 서천군 등 3곳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면서 기후환경연수원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군은 그동안 도 공모계획에 맞춰 입지 적합, 건축용이, 장소, 지리적 연계, 정책 부합성 등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유치 전략을 펼쳐왔다. 

김돈곤 군수(왼쪽)와 최의환 의장이 충남 기후환경연수원 청양군 유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특히 대상지 대치면 작천리 칠갑산휴양랜드에 대해서는 100% 군유지로 공공개발에 유리하고 자연재해나 유해환경의 위험이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부지와 건물, 시설물 무상제공 등 파격적 제안을 내놨다.
또 장소 측면에서도 충남 어디서든 1시간 안에 접근할 수 있고 생태·환경적 자원도 충분한 점을 강조했다. 여기에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른 5년 주기 환경보존계획 수립, 희귀 야생식물 보전 추진, 그린뉴딜, 생태계 서비스사업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방문객에 대한 청양사랑상품권 지급, 연수원 지원전담팀 구성, 추가 교통노선 확충, 진입로 확장·포장 등 행정·재정 분야의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김 군수는 “기후환경연수원 청양 유치에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며 “민선 7기 들어서 충남도가 추진한 기관 건립 2건을 모두 유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생동물 서식지 파괴와 생물다양성 감소 등 자연보존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환경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시설을 유치했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할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다행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 의장도 “충남 기후환경연수원 유치는 군민과 함께 축하할 성과”라며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를 기대했다.
최 의장은 “청양군은 도립공원 칠갑산을 비롯해 충남의 중심지에 있으면서도 각종 지역개발에서 소외되어 지방소멸을 걱정해야하는 등도 균형발전정책이 절실한 지역”이라며 “군의회는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문서를 관계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청양군 핵심 경쟁력으로 키워가기 위해 군의회는 군과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그 어떠한 공공기관 유치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칠갑산휴양랜드 적자 누적 문제 해결
민선 7기 들어 충남도가 추진한 공공기관 건립 2건을 청양군이 모두 유치하면서 지역발전에 한 획을 긋게 됐다.
지난 3월 기획재정부 적격심사를 통과한 충남 사회적경제혁신타운(구 청양여자정보고)은 2년간의 치밀한 준비과정을 통해 사업비 28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기후환경연수원은 198억 원이 투자되는 시설로 연 2만 여명의 방문과 이로 인한 150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군은 기후환경연수원 유치로 연 3~4억 원의 적자가 발생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칠갑산휴양랜드 문제를 단숨에 해결하게 됐다. 또 향후 수도권 관련 기관 유치와 함께 주변 관광·체험시설을 활용한 경제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주변 시설을 활용한 패키지 프로그램 개발, 농촌체험마을 연계방안 마련, ‘청양 10경’을 활용한 생태환경 관광 루트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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