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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힘든 시기 사소한 것에 민감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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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힘든 시기 사소한 것에 민감하지 말자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21.04.26 11:23
  • 호수 13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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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만 청양군체육회 사무국장
황선만 청양군체육회 사무국장
황선만 청양군체육회 사무국장

우리는 사소한 감정을 잘 처리하지 못하여 큰 사건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사소한 일이나 사소한 감정을 잘 처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 사건이나 감정은 사소하지만 그것 때문에 인생을 망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 현직에 있을 때 민원감사담당 사무관으로서 민원감사 요청하는 서류를 검토해보면 많은 민원의 동기가 사소한 감정에서 출발하여 서로 민원을 제기하고 고소, 고발까지 하면서 서로의 에너지를 낭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어떤 사람은 사소한 감정 때문에 자기 생업을 포기하면서 상대방을 보복하려고 돌아다니는 경우도 있다. 사소 한 것 때문에 자기의 인생 전체를 망치는 경우도 있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든지 너무나 심각하게 대함으로써 삶의 여유를 잃는다. 우리는 삶에 대해 좀 더 태연해질 필요가 있다. 

무슨 일이든 자신이 원하는 특정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기를 고집하는 사람은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 자신을 괴롭히고 화를 낸다. 자신이 바라는 일이 궁극적으로 성공하는 경우에도 그 과정을 살펴보면 내가 바라는 대로 되는 것보다는 뒤틀리고 힘들고 어려운 것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마다 화를 내고 걱정한다면 우리는 행복감을 맞보기 어려울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해보면 일이 쉽게 풀리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심리치료사이며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란 책을 쓴 리처든 칼슨은 “행복해지려면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화나게 하거나 달라지지 않아도 사랑을 베풀려고 노력 해 보라. 그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고 말했다.
그리고 인내력을 갖는 것이다. 인내력이 부족한 사람은 쉽게 화를 내고 모든 일을 귀찮아하고 아무 때나 짜증을 낸다. 하지만 인내력은 우리의 인생에 느긋함과 너그러움을 선물한다. 느긋함과 너그러움, 이것은 마음의 평화를 이룩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다. 

인내력을 갖는다는 것은 설사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현 상황을 버티는 것이다. 모든 상황은 변하게 되어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감정을 손상시키지 말고 좋은 쪽으로 해결될 것을 바라보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글을 쓰는 것이다. 과거에 경험한 일과 현재 상황 등을 담담하게 정리해보면서 그 일에서 얻은 교훈을 정리해보면 한결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소한 일 때문에 기분을 망쳐 충분히 행복 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고 시간을 보냈다면 남은 인생을 좀 더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라도 사소한 일 때문에 기분을 망가뜨리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자. ‘기분에 살고 기분에 죽는다’란 얘기가 있지 않은가. 

기분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외부의 상황이 기분 나쁜 상황임에도 자기 기분을 관리하면 더 이상 기분이 나쁘게 되지 않지만 사소한 것을 참지 못하고 나쁜 기분을 토로하면 더욱 기분이 나빠지고 연속하여 기분 나쁜 일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힘든 시기에 사소한 것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자기 기분을 잘 관리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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