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시외버스터미널 내부가 작가들의 작품으로 가득한 갤러리로 탈바꿈, 군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일 ㈔한국미술협회 청양지부(지부장 우제권, 이하 미술협청양지부) 주관으로 2021청양터미널갤러리 개관기념전이 열렸으며, 이 자리에는 김돈곤 군수, 나인찬 부의장 및 군의원, 유희만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권오선 충남도지회이사 및 시군지부장, 참여 작가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먼저 미술협청양지부는 군, 충남고속(상임이사 길병찬)과 청양터미널 갤러리 운영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상호간 문화예술사업을 공유해 군민들이 다양한 미술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힘쓰기로 약속했다.
이어 우제권 미술협청양지부장에게 김돈곤 군수로부터 청양터미널 갤러리 관장 위촉장이 전달됐고 현판식 후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양터미널 갤러리에는 지역 및 외부 작가 37명의 ‘그류(그려 봐유) 청양!’이라는 주제의 순수 창작품이 전시돼 있으며, 판매 수익금을 군내 취약계층을 위해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작품 가격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취지로 작가들과의 협의를 통해 작품 당 50만 원으로 책정했다. 전시회는 5월 10일까지다.
우제권 지부장은 “청양군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원활한 관리와 미술문화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군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돈곤 군수는 “어두운 터미널이 밝고 아름다운 분위기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고생해주신 작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작가들에게는 작품 전시의 기회를, 군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인 만큼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