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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보상들의 넋 위로 ‘고이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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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보상들의 넋 위로 ‘고이 잠드소서’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1.04.12 11:11
  • 호수 13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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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홍주등6군상무사 한식 속절제 봉행

원홍주등6군상무사(접장 안문원)가 지난 4일 보령시 청소면 죽림리 홍도원에서 한식 속절제를 엄숙하게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노인영 사무국장을 비롯한 상무사 6개 본소 임원진 등이 함께했다.

이번 속절제는 충남연합회 제례담당 이병기 부접장의 집례로 거행됐으며, 6군상무사 초대접장 임인손의 5대 후손인 임세준 청양본소 부접장 등이 헌관으로 나서 술잔을 올렸다. 참석자들은 상무사원의 명복을 비는 묵념 등 부보상의 넋을 위로하는 시간도 가졌다.

안문원 접장은 “6군상무사는 조선 철종 때 충남 서해안변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상권을 유지하면서 장시를 관장했다”며 “청양임소는 초대접장을 배출하는 등 6군상무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원홍주등6군상무사는 청양을 비롯한 홍성, 광천, 보령, 대흥, 결성 등의 지역에서 활동하던 부보상들의 단체이다. 상무사의 역사를 기록한 청금록에 의하면, 1851년 대흥에 살던 임인손이 그해 4월 조령을 받고 초대 접장에 피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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