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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생고사리 수매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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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생고사리 수매 ‘가격 인상’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1.04.12 11:06
  • 호수 13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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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 5월 31일까지… 농가 소득 향상 기대

청양군산림조합(조합장 복영관)이 청양지역에서 생산한 무농약 생고사리를 1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약 한달 반 동안 탄력적으로 운영 수매한다. 
산림조합은 농가에 고사리 우량 종근을 보급하고 있으며, 보급한 고사리 판매도 책임을 다한다는 중간자 역할을 하고자 수매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8일 조합사무실에서 홍주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서연철)과 조합이 수매한 고사리 전량을 판매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사진) 조합이 도소매 유통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고사리 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는 고사리 수매 가격을 업체와 상의해 당초 1kg당 32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하기로 합의해 농가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이는 산림조합이 현재 인건비상승과 소비 저조로 인해 고사리 수매를 해도 소득 발생이 어렵다는 임가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또 조합은 이전까지 수매 운영비용으로 공제했던 수수료 5%도 올해는 받지 않고 조합이 부담, 농가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 

청양 고사리 수매 수량은 약 5톤 정도 예상되며 청양산 고사리는 품질이 좋아 급식 시장에서 인기다. 제수용품으로서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지만 학교 급식은 친환경 제품만 가능하기 때문에 틈새시장으로서 친환경 고사리는 꾸준한 소비가 이뤄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청양산 고사리는 친환경 인증을 받았고, 품질이 좋아 전체 취급 물량의 70% 정도에 이른다”고 말했다. 

복영관 조합장은 “고사리 임업 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차원에서 전문 유통업체와의 구매 계약은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청양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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