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 묘목시장…우수고객 나무 나눠주기
군 산림조합(조합장 복영관)이 매년 운영하는 묘목시장의 거래량이 올해는 크게 줄었고, 가격 또한 지난해 대비 변동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영향과 지난해 잦은 비로 묘목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먼저 복숭아, 감나무 등 유실수 가격이 20% 정도 올랐다. 복숭아 6000원, 사과 1만 원, 감은 전년과 동일 8000원에 거래됐다.
반면 밤나무 가격은 하락했다. 지난해 밤 가격이 좋았음에도 밤나무 묘목을 찾는 사람이 30% 줄었고, 가격 또한 15% 정도 떨어졌다. 이는 밤 생산 농가의 고령화가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복영관 조합장은 “거래량이 지난해 대비 50% 정도 줄었다. 이는 다른 지역도 비슷하다”며 “내년에도 품질좋은 우량 묘목 공급을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군 산림조합은 지난달 31일 묘목시장을 폐장하면서 상호 금융 우수고객 150명에게 감, 대추, 사과 등 묘목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했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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