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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신임 장평초 임재목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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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신임 장평초 임재목 교장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1.04.05 11:23
  • 호수 13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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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고 싶다”

지난달 1일 임재목(59) 전 금산제원초 교장이 장평초등학교 교장으로 전보됐다. 
임 교장은 “장평초로 부임하면서 무엇보다 마음이 편했다”고 인사했다. 고향이 공주로 시골에서 성장해 농촌 학교가 정서적으로 잘 맞는다는 임 교장은 청양 근무가 처음이지만 친근감이 든다고 부임 소감을 전했다. 또 교정이 잘 가꾸어져 있고, 재단장한 교실 등 좋은 교육 환경을 갖고 있는 장평초로 부임하게 돼 좋다는 임 교장은 먼저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치중하겠다고 말했다.

“하루 중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학교다. 학교에 와서 공부도 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도 한다. 이런 시간이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 행복하게 자란 아이들은 자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개척해 나아갈 수 있으며 그것의 교육의 역할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 학교장으로서 합리적인 방식으로 학교를 이끌어 가려고 한다. 아이들을 가장 많이 만나는 교사들이 업무 부담을 덜 받을 수 있는 방안으로 학교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임 교장은 장평초에 와서 지역 공동체 연대감이 끈끈함을 느꼈다며 지역 주민, 학부모 등이 아이들 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랐다. 부임 후  아이들이 하교해서 어떻게 보내나 관심있게 지켜봤다. 버스에 함께 타고 하교 지도는 물론 방과후 활동 과정도 알아봤으며 최근 마을학교가 새로 생긴 것에 대해 반가움을 표시했다. 

“전교생 중 다문화가정 학생이 절반이 넘는다. 의사소통의 어려움도 있고, 혼자 집에서 보내는 아이도 있다. 마음이 많이 쓰인다. 방과후 아이들이 지낼 수 있는 마을학교가 생겨 다행이다.” 이런 측면에서 임 교장은 지역주민이 마을교사로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교장은 마지막으로 ‘학교는 아이들의 인성을 키워주고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는 곳’이라는 신념으로 36년 동안 교단에 섰으며 앞으로도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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