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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신임 화성중 오귀현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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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신임 화성중 오귀현 교장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1.04.05 11:19
  • 호수 13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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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성 살리고 전통 잇는 교육 펼칠 터”

오귀현(60) 교장이 지난 3월 1일자로 화성중학교 교장으로 부임했다. 오 교장은 ‘마을연계 프로그램’과 ‘백두대간 종주’를 실천,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화성중의 전통을 이어가는 교육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웃 보령 미산중학교 교감을 거쳐 화성중을 교장 초임지로 발령받은 오 교장은 전임지 학교도 전체 학생수가 20명으로 소규모학교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화성중은 작은 학교로써 코로나19 상황이지만 지속적으로 등교 수업을 진행해왔고, 이것이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통합 수업으로 운동 시합을 같이하는데 학생들이 너무 좋아하더라. 팀으로 나눠 운동경기를 진행하려면 최소한 몇 명 이상은 돼야 한다. 올해 소규모통합 수업을 잘 활용하려고 한다.”
또 코로나19로 활동이 제한돼 있지만 작은 학교로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 청양 지역 내 지도자와 연계할 계획이다.

오 교장은 화성중으로 부임 후 화성중 만의 특색 프로그램을 보고 놀랐다. 먼저 지역과 연계한 화성마을음악회다. 화성중 학생들이 평소 갈고 닦아온 악기 연주를 하는 등 음악회 무대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백두대간 종주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도전 의식과 진취적인 사고방식을 길러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화성중학교가 작지만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화성중의 전통을 오랜 기간 이어가고 있는 것이 놀라웠다. 앞으로도 꾸준히 전통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지역 공동체 프로그램도 학생들이 성취감을 얻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에서 자라서 졸업 후 다른 곳에서 자신의 인생을 가꾸어가더라도 인생의 근간이 됐었던 배움터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오 교장은 87년 부여 외산중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 2015년 교감으로 승진, 대천 해양과학고 등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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