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 차단 방지…감염 의심 농가 대상 검사
식물 바이러스 진단 키트를 활용하면 현장에서 ‘2분’만에 감염 여부를 알 수 있어 농업인들에게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소장 강태식)가 바이러스 진단키트 9종 350점을 보유하고, 농가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물은 확산 속도가 빠르고 뚜렷한 치료 약제가 없어 막대한 피해를 가져온다. 이 때문에 조기 진단과 확산 차단을 위한 신속한 후속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단 키트는 오이녹반모자이크 바이러스(수박), 박과진딧물매개황화‧멜론괴저반점 바이러스(멜론),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고추) 등 원예작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농가가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작물 즙액 3~4방울만으로도 현장에서 2분 이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바쁜 농업인을 위해 재배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진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원예작물 바이러스 의심증상이 나타날 때는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해 신속하게 진단을 받아 추가피해를 막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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