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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가 오히려 나무를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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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가 오히려 나무를 살린다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21.03.02 14:31
  • 호수 13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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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만 청양군체육회 사무국장
황선만 청양군체육회 사무국장 

지난 한해는 코로나19바이러스와 싸우느라 전 국민이 지쳐있다. 물론 이런 싸움은 올해에도 계속되어야 할 것 같지만 이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것 같다. 
앞으로 코로나19 같은 위기가 오지 않아야 하겠지만,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이와 유사한 위기는 반복 될 것이라는 것이 과학자들의 예견이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이런 위기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위기상황에서는 절망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큰 절망적 상황도 반드시 끝이 있다. 겨울의 혹독한 추위도 끝이 있으며, 봄의 새싹 앞에서는 무릎을 꿇듯이 우리의 절망적 상황도 적극적으로 버티면 희망적 상황으로 역전 된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지금 자기 인생의 문제, 가정의 문제,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좌절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다시 그 자리에서 일어서 보자. 아기가 걸음마를 처음 배울 때 일어서 보고, 쓰러지고 또 일어나 보고, 쓰러지고 또 일어서서 걸어가듯이 그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서 앞을 보고 걸어보자는 것이다. 눈물이 나면 한없이 울어보고, 고칠 것이 있으면 철저히 고치면서 어그러지고 부서진 성(城)을 다시 구축해 나가자.
우리나라는 지금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신용불량자도 속출하고 있다. 이들의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클 것이다. 

격려와 이해로 코로나 극복
우리는 쓰러진 자들의 손을 서로 잡아주면서 격려해줘야 된다. 그래서 그들이 다시 일어서서 걸을 수 있도록 붙잡아 주고 이끌어 주어야 한다. 특히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이들이 새로운 삶에 도전 할 수 있도록 용기와 터전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 중산층 두께가 얇아지고 저소득층이 많아졌다고 하는데 만약 사회 안전망이 구축이 안 되어 이들을 다시 일어 설 수 없다면 우리사회는 불안정하게 되며, 결국 가진 자 들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우리는 언제나 하나의 공동체임을 알아야 한다. 특히, 국가나 지자체에서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서 사회 불안 요인을 해소하며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찰스케더링은 “정확하게 문제를 기술한다는 것은 이미 문제의 절반을 해결하는 것이 된다”라고 말했다. 산이 앞을 막으면 기어오르거나 굴을 뚫어 넘어가야 한다. 생각의 틀을 바꿔서 적극적으로 도전하면 문제가 오히려 발판이 되고 걸림돌이 기회가 되며 비극을 희극으로 바꿀 수 있다. 실패의 연속, 시행착오,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가운데서 스스로 원하는 것을 획득할 수가 있다. 

우리는 매일매일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려야 한다. 어제 실패한 경험은 우리의 마음을 쓰리게 하고 우리를 왜소하게 만들지만, 여름 폭풍우는 나무를 쓰러트리기도 하지만, 지구의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 오히려 나무를 살리는 역할을 하듯이 오늘의 코로나19 위기상황도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오히려 삶의 경쟁력이 커질 것이다. 우리 모두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이번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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