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1-02-25 15:49 (목)
청양군품목농업인연구협의회 탐방 - 미니사과연구회
상태바
청양군품목농업인연구협의회 탐방 - 미니사과연구회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1.02.22 14:01
  • 호수 138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가조직화와 대량 생산, 판로망 구축 목표

일반 사과의 10분 1 정도로 그 크기가 작아 이름 붙여진 미니사과. 무게는 40~50g 정도로 작지만 비타민C, 포도당, 과당 등 영양분이 많아 각광받고 있는 작물이다. 껍질을 깍지 않고 한 입 크기로 먹기에도 편리해 등산이나 야외 활동 시 휴대가 간편하다. 껍질 부문에 영양이 많은 미니사과는 무농약 재배가 가능해 껍질째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등 타 과실에 비해 차별화된 장점이 있어 농가의 소득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니사과연구회(회장 최대균·78)는 청양 지역의 기온과 토양 등을 감안해 소득 증대을 꾀할 수 있는 새로운 틈새 작물로 유리하다고 여기고 지난 2011년 5농가가 모여 설립했다. 농가는 0.7ha 면적에 시범 사업을 시행한 후 높은 소득을 올리자 점차 재배 면적을 늘려나갔고 현재는 그 회원이 25농가로 확대됐다. 1농가당 평균 약 2000제곱미터 규모로 짓고 있으며 연간 수확량도 증가하고 있다. 또 꾸준한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으로 육질, 과즙, 과피색이 뛰어나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미니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가공즙과 생과로 판매 
청양에서 미니사과를 처음 시도한 미니사과연구회 최대균 회장이 농사를 지을 때만 해도 경북 영천 등 일부 지역에서만 미니사과를 키우고 있었다. 당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신 작물인 미니사과 교육도 실시하며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섰고, 소득 작물로써의 가능성이 높아 미니사과 묘목을 구해 심기 시작했다. 
회원들은 초기에 알프스오토메 품종을 심었다. 알프스오토메는 주로 즙으로 가공하는 품종으로 미니사과연구회원들이 생산한 제품을 사과즙으로 가공해 청양군우수상품전에서 미니사과를 알렸다. 이후 다양한 소비자층 확보를 위해 청양 특산물인 구기자를 혼합한 즙으로 가공, 맛도 좋으면서 건강을 돕는 제품을 생산하게 됐다. 

최대균 미니사과연구회장.
최대균 미니사과연구회장.

미니사과연구회원들은 2년 전부터 수종 갱신을 꾀하며 미니사과의 소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에서 개발한 루비에스 생과용 수종으로 품종을 갱신한 것. 이 품종은 당도도 좋고, 알프스오토메 품종에 비해 2배 정도 크다. 내년 말이면 본격적인 수확을 앞두고 있어 즙용, 생과용 등 소비자의 다양한 선호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배 면적 확대, 판매처 확보 주력
미니사과연구회는 수종 변경에 따른 수확량 확대와 고품질 사과 수확을 위한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나무를 450cm까지 키우면서 사과가 나무에 오래 달려 있어 장기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가지에 많이 달리게 하는 재배법을 터득, 회원들과 공유하며 단위 면적당 수확량을 늘릴 수 있게 됐다. 
미니사과연구회원 농가 대상 교육은 격월로 실시하고 있다. 전지 교육과 동해 방지 교육(2월)으로 봄을 준비한다. 개화 기 준비와 방제 교육 토론(4월), 장마 대비 과원관리 하절기 전지 교육(5월), 수확 대비 가원관리 교육과 토론(10월) 등 시기적으로 성장 과정에 맞춰 교육을 통해 기술적인 부문을 키워 나아가고 있다. 

미니사과를 즙으로 가공했다.
미니사과를 즙으로 가공했다.

특히 농약 살포에 따른 인력과 경비 절감, 인체 피해 감소을 위한 드론 교육 등 선진 농법을 받아들여 농가는 노동력을 줄이면서도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2019년 루비에스 품종의 첫 수확 시기에는 품평회를 갖고 제품 홍보 활동과 농산물 저장 및 판매관련 현장을 방문, 품질과 관리 교육 등의 자생적 활동을 펼치며 연구회의 역량을 높이고 있다. 연구회의 이같은 활동으로 회원 전 농가는 우수관리제도(GAP) 인증 농가가 됐다.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미니사과연구회는 대량 생산에 도전하며 도약을 꿈꾸고 있다. 농가 조직에 앞장서 일정량의 수확량을 확보, 안정적인 판로망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최대균 회장, 이병수 부회장, 김기상 총무, 최이규 감사 등 임원진 중심으로 농가 조직화와 생산량 규모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한 농가당 1톤의 생산이 가능한 50농가를 육성해 홈쇼핑 판매, 수출 등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미니사과연구회의 목표다. 

최대균 회장은 “재배 기술이 발전하고 회원들이 기술을 터득함에 따라 농사를 짓는 것은 어려움이 없다. 안전한 먹을거리를 안정적으로 유통 판매하기 위해서 미니사과연구회는 앞으로 재배 면적을 늘리고, 농가를 조직화하는데 주력하겠다”며 “미니사과는 병충해에 강하고 관리가 쉬워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일 수 있다. 특화 작목으로 확대 재배하고 명품화시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