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보건의료원(원장 김상경) 건강검진센터를 찾은 주민들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사례로는 지난해 12월 A씨가 담당의 김상경 원장의 건강검진 과정에서 자궁경부암을 발견했고, B씨는 문창기 내과전문의의 진료 후 내시경 과정에서 위암을 찾아냈다. 또 B씨는 옆구리 통증이 있어 검진을 받은 결과 급성 담낭염 진단을 받았다.
암을 조기에 발견한 주민들은 의료원의 안내를 받아 상급병원에서 수술 및 치료를 받은 후 건강을 회복 중이다.
이처럼 의료원 건강검진이 주민의 건강을 챙기는데 기여한 것은 전문 의료진 확보와 의료시설 보강 및 현대화가 컸다.
군은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김상경 원장을 비롯한 내과 2명, 정형외과 1명, 정신과 1명 등 전문의를 의료원에 채용했다. 또 시설현대화에도 힘을 쏟아 지난해 10월 국가 5대 암(위·대장·간·유방·자궁경부암) 검진이 가능한 건강검진센터를 개소했다.
특히 명위진 파악장학재단 이사장은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내시경본체, 안과수술 전 각막검사기, 백내장 수술기, 당뇨(발) 수술기구, 응급실 체온유지기, 흉부방사선 촬영기 등 총 17품목(5억243만 원)을 기탁한 것도 의료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
이런 의료환경 변화에 지난해는 2835명이 건강검진을 받을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의료원은 군내 65세 이상 노인 중 홀수년도 출생자에 한해 각종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혈액종합건강검진을 3월 중 실시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는 폐CT(컴퓨터단층촬영기)장비를 도입한 무료 폐암검진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군민의 건강증진 및 건강한 삶 영위를 위해 구축한 5대 암 검진시스템이 본연의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