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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품목별농업인연구협의회 탐방-미생물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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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품목별농업인연구협의회 탐방-미생물연구회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21.01.25 14:22
  • 호수 138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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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산물 재배 생산 기여…생산비와 노동력 절감 모색

미생물연구회(회장 권효순)는 미생물을 활용한 농법을 연구하며 회원 교육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생산한다는 목표로 지난 2012년 조직된 단체이다. 현재 권효순 회장을 비롯해 전세호 부회장과 정용욱·이훈환 감사, 라희중 사무국장 등을 중심으로 회원 80명이 활동하고 있다.

미생물연구회는 매년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해 심화교육과정 운영과 선진 친환경 농가 방문 등을 통해 연구회원들이 친환경농법을 습득해 친환경의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돕고 있다. 
먼저 친환경약제 개발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 농가의 가장 큰 어려움은 약제 값 부담이 크다는 것으로 생산비도 상승한다. 회원들은 친환경약제 재료를 직접 만들어보자는데 뜻을 모았고 충남도 공모 사업에 응모했다. 이로써 친환경 방제 원료인 제충국과 방아풀 시범포를 청양읍 벽천리 일원에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농가에 저렴한 가격에 약제 원료를 보급할 수 있게 됨으로써 생산비도 줄어 들고 또 다른 소득원으로써도 기대된다. 방아풀의 밀원수 판매와 원료의 판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폐기물로 버려지는 친환경 표고버섯 폐 배지 활용이다. 폐 배지에 미생물을 접목해 고품질 퇴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원들은 미생물 활용 교육을 통해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전문 강사로부터 미생물 비료 작물별 시비방법과 배양기술 등을 배웠다. 2019년도에는 회원들의 연구를 통해 약해가 없는 황토 발효제를 만들어 농사에 접목시키고 있다. 

방아풀 씨앗을 뿌려 키운 모종을 판에 옮겨 심는 모습.
방아풀 씨앗을 뿌려 키운 모종을 판에 옮겨 심는 모습.

해가 없는 친환경 약제 개발 보급 
권효순(61) 미생물연구회장은 6년 전 청양 화성으로 귀농, 친환경 농법으로 구기자, 고추 등을 키우고 있다. 
“처음부터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지으려고 했다. 청양에 오니 이곳에 살고 있는 지인들이 미생물연구회를 창립해서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었다. 친환경 농법은 어려움이 많다. 미생물연구회로 모여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었다”며 미생물연구회는 친환경으로 농사짓는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땅을 살려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연구회를 소개했다.

권 회장은 “친환경으로 농사는 비용과 노동력이 많이 투여된다. 미생물연구회는 경제적이면서도 활용 효과가 높은 친환경농자재 확보를 통해 영농생산비를 줄이고, 만들기 어려운 친환경 농자재를 공동으로 제조해 회원 농가의 노동력을 절감하며, 편의성을 제공하려고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미생물연구회원들이 관행농법에 비해 어렵지만 친환경으로 농사지으려는 이유가 있다. “우리가 가진 땅이 내 것이 아니라 후손에게 건강하게 물려주고 싶다”는 권 회장처럼 미생물연구회원들도 동일한 생각으로 회원에 가입하고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수확량이 관행 재배법에 비해 차이가 나니 중간에 포기하는 농가도 있다. 더욱이 농사를 처음 짓는 이들은 엄두도 못내는 것이 현실. 무엇보다 농가의 의지가 있어야 친환경 농사가 가능하다는 것. 미생물연구회는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는 취지로 교육과 지원을 펼치고 있다. 친환경 약값이 화학약값에 비해 2~3배 비싼 상황에서 약제를 제조할 수 있도록 보급해주는 등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한다. 

권효순 미생물연구회장.

권 회장은 “가능한 한 농가 한 농가마다 친환경 농사를 지을 수 있게 유도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친환경 농업자재 보급 지원 사업도 농사짓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미생물 활용 뿐 아니라 친환경 농자재를 활용해서 농사지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서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생물 분야에 대해서 깊이 있게 알고 있는 전문회원들이 있고, 연구사업을 추진할 시 회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교육도 받고 있는 것이 연구회의 강점이다. 특히 한약재 등을 활용한 약재 활용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한 전문가도 보유한 잠재력있는 연구회로 알려져 있다.

또 열린 방식으로 회를 이끌어가는 연구회로 유명하다. 제품 선택 시 임원진 등 선배 회원 농가들이 먼저 테스트를 통해 제품의 성능을 살펴보고 검증된 제품을 권유하고 있는 것이다. 친환경 자재 제품 지원 보조 사업 시행 시에도 몇몇 회원 농가들이 먼저 사용해보고 결정하며 제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시행착오를 줄이고 친환경 농산물 재배 생산에 기여한다는 목표에 더 다가서고 있다. 
연구회는 회원 가입 2년 이내에 친환경 인증 받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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