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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이장의 각오와 계획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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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이장의 각오와 계획 ①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21.01.18 16:07
  • 호수 13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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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화합 행복한 마을만들기 최선”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읍·면별로 임기가 만료된 이장을 대신하는 신임이장 선출이 한창이다. 군내 여러 마을은 기존 이장의 연임을 결정하거나 새로운 이장을 선출하고 지역발전과 주민의 복지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신임 이장들은 최우선 과제로 주민들의 화합과 마을발전을 들고 행정과 마을 간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짐하고 있다. 올해 마을살림을 맡게 된 신임 이장들을 만나 각오와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복종철(65·대치면 주정1리)
태어나서 지금까지 고향을 지키며 살아왔으며 마을 반장을 30여 년 맡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주정1리 72가구 100여 명의 주민간 화합이 잘 되도록 힘쓰겠다. 이를 위해서는 주민들 간에 소통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기며 마을의 고령자와 젊은 주민들이 잘 화합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하겠다. 주민들의 말에 귀 기울여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돕고 군과 면 행정을 잘 전달하는 봉사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또 마을에 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이성록(57·비봉면 방한1리)
마을대표를 맡아 어깨가 무겁다. 동네 어르신들을 모시고 화합하면서 행복한 마을을 만들고 싶다. 비봉면 방한1리는 45명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로 가구 구성원과 가정형편을 잘 알고 있기에 보다 나은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힘을 쏟겠다. 여느 농촌마을이 그렇지만 우리 마을은 평균 연령이 70대로 고령화가 심각하다. 문제는 홀로 지내는 노인이 전체 주민 중 30%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는 것이다. 노인들의 생활과 건강을 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소임으로 여긴다.

임은영(65·비봉면 장재리)
지난 2013년에 귀촌했고, 농사일에 대해서는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아 걱정이다. 농촌생활에 부족한 점이 많기에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겠다. 지난해는 장재리가 주민간의 갈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서로의 마음에 아픔을 남겼다. 올해는 소통, 화합, 양보로 주민간의 반목이 없었으면 한다. 이장을 맡는 동안 열과 성을 다해 마을살림을 이끌 생각이다. 또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소외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겠고, 동네반장과 소통하며 지역발전을 도모하겠다.

백운채(73·운곡면 광암1리)
코로나19로 마을회관 이용이 어려워 어르신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주민들이 예전처럼 생활했으면 한다. 
이장은 1988년, 2011년에 이어 세 번째를 맡게 됐다. 세 번씩이나 이장을 맡게 된 것은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부족해서다. 마을 가구 수는 42호로 주민연령대가 70~80세다. 농촌에 젊은이들이 부족하다는 것은 노동력 문제와 연결되기에 이들의 정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됐으면 한다. 임기동안 마을숙원인 배수로정비를 하고 싶다.

명재인(74·운곡면 후덕리)
청양군 공무원으로 33년을 근무하고 퇴임했다.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주민과 면정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정년퇴임 후 행정업무를 맡게 돼 기분이 새롭고, 걱정과 책임감도 든다. 후덕리는 명씨가 전체 가구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집성촌이다. 이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고 마을 대소사를 처리하는데 조금은 수월한 장점이 있다. 주민은 132가구에 35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데 귀농·귀촌인이 30여 명이다. 이들이 마을구성원으로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

김주식(70·운곡면 추광리)
도시에서 살다 9년 전 운곡면 추광리로 귀농을 했다. 이곳에 삶의 터전을 잡게 된 것은 맑은 공기와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 그리고 주민들의 인심이 가장 컸다. 이장을 맡는 동안 주민 화합과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추광리는 106가구에 170여 명의 주민이 생활하고 있고, 평균연령은 70대 후반이다. 코로나19로 마을회관이 문을 닫아 주민들이 모일 곳이 없고, 소통에도 불편을 겪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돼 주민들이 자유롭게 생활하며 안부를 확인했으면 한다.

서원옥(70·정산면 해남리)
전 이장님들이 마을을 위해서 열심히 일했기에 해남리는 어느 마을보다도 화합이 잘되고 살기 좋은 마을이 됐다고 본다. 주민들이 마을 이장의 책무를 맡겨주신 것도 그 뜻을 받아 잘 하라는 의미로 여겨진다. 이장을 맡으면서 잘할 수 있을까 염려도 됐지만 마을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가져본다. 자연 마을 3곳이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부지런히 다니면서 꼼꼼히 살펴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며 건강히 지낼 수 있도록 돕겠다. 

최승묵(59·화성면 수정리)
새해부터 마을을 대표하는 이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을 느낀다. 마을발전 사업으로 유채꽃 단지를 조성하고 싶다. 유채꽃은 가을에 심어 다음해 꽃이 피고, 개화기간이 한 달 정도로 길다. 무엇보다 논에 심으면 직불금이 나오고, 꽃이 지면 녹비로 사용해 토양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유채꽃을 보러 관광객들이 마을을 찾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된다. 
또 도로변처럼 하천변에도 이팝나무를 심어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것이 임기 중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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