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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사람들의 2021년 새해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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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사람들의 2021년 새해 소망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21.01.06 15:14
  • 호수 1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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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 건강한 생활 기대

한정상(65·화성면주민자치위원회 간사)
2020년은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우울한 한 해를 보냈다. 올해는 ‘코로나19 종식 선언’이라는 소식을 가장 빨리 접했으면 하는 소망이다. 그 소식과 함께 주민들이 모두 마스크를 벗어버리고 여가 생활도 활발하게 하면서 좀 자유롭게 생활했으면 좋겠다. 또 수해재해 없이 풍년농사를 이루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특히 혼기가 꽉 찬 아들이 두 명 있다. 좋은 배필을 만나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다. 

김용남(68·정산면 대박리)
평생을 농사짓고 살아왔지만 올해처럼 어려운 시절은 처음이다. 곡식이 여무는 시기에 비가 많이 내려 그 전에 비해 수확량이 반도 안된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감염증으로 인해서 판로도 막혀 그나마 수확한 곡식이 창고에 쌓여있다. 재해보험에 가입했지만 손실을 막기에는 부족했다.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보상 기준과 지원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 온 국민이 백신을 접종하고 감염증을 극복하는 새해가 되길 기원한다. 

문지애(31·화성면사무소 총무팀) 
아동가족학과를 졸업하고 공무원으로 근무를 시작한 지 올해로 4년째다. 첫 발령지는 청양군 복지정책과였고 현재 근무하고 있는 화성면이 두 번째 발령지다. 이곳에서는 서무와 주민자치 등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데 선배 동료 공무원들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잘 적응하고 있다. 너나나나 할 것 없이 힘든 2020년 이었다. 2021년에는 마스크를 벗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거리를 활기차게 다녔으면 좋겠다. 또 올해는 남자친구가 꼭 생겼으면 좋겠다. 

이정희(57·카페 아우라 대표)
2020년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로 모두 힘들었다. 올해는 가족들은 물론 청양군민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특히 소상공인들께서도 힘내셨으면 좋겠다. 1남 1녀를 두었고 공무원 시험공부 중이다. 취업문은 좁고 그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하는 젊은이들은 많다. 힘들겠지만 잘 준비해서 힘찬 날갯짓을 하는 2021년이 되길 기도한다. 남편이 오랜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지난 12월 퇴직했다. 그동안 고생했고 제2의 인생 힘차게 응원한다. 

이용금(51·목면 송암리)
지난해 우리의 삶은 ‘마스크 일상’과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힘들고 익숙지 않은 일상이었다. 마스크 없는 평범한 일상이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지고 그런 날들이 그립다. 마스크 없는 새해를 꿈꾸어본다. 무엇보다 이웃 간의 만남이 자유롭지 못해 사람들의 안부도 궁금하다. 우리 이웃과 지인들 모두 새해 건강하시길 소망한다. 또 밝아오는 2021년 신축년에는 온 가족이 건강하고 풍성한 웃음이 가득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김지현(19·미스터브리즈커피 청양점 실습생)
지난해 친구들과 이곳저곳 여행을 계획했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꼼짝 못했다. 아무것도 못하니까 너무 우울했다. 올해는 가족, 친구들과 마음껏 여행 다닐 수 있으면 좋겠다. 정산에서 출퇴근하면서 하루에 4시간 씩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수업 대신 일을 하는 것이고 앞으로 카페 창업을 꿈꾸며 열심히 배웠다. 지난해 마스크 때문에 너무 답답했다. 우리 모두 마스크 벗고 걱정 없이 일하고 생활하는 날이 왔으면 하는 소망이다. 

권수안(50·정산농협 하나로마트 점장)
유례없는 장마와 감염증으로 어느 때보다도 힘든 한 해를 보냈다. 농사짓는 이들은 땀 흘린 성과를 내지 못했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어려웠다. 사회적 활동도 중단되고 사람들과 소통하지 못하는 시간을 견뎌야 했다. 새해에는 자연재해가 없는 세상, 감염증이 사라지는 세상이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 그래서 모두가 풍요로워지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다. 청양 군민들이 바라는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조영민(37·남양초 교사)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교육 가족 모두가 그동안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의 연속이었다. 2021년은 이런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서로 협력하여 동행해 나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도 학교에서 제일 듣기 좋은 소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뛰노는 소리이다. 우리 청양군민들이 모두 함께 노력하고, 감염증을 극복해 아이들과 함께 웃으며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길 바란다. 

이수진(31·청양군의회 의회사무과)
지난해 11월 1일부로 청양군의회 의회사무과에서 근무하게 됐고, 지금은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올해 소망은 홍보 관련 업무를 잘 익혀 청양 군민들에게 의회소식을 잘 전달하고, 군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무엇보다 사진을 잘 찍고 좋은 기사를 쓰고 싶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해 지역과 군의회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어 예전처럼 주민들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생활했으면 한다.

이경우(65‧남양면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장)
모두 힘든 2020년을 보냈는데 올해는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길 바라고 행복나눔터를 활성화시키고 싶다. 어려운 시기를 군민 모두와 함께 극복하고 따뜻하고 복 많은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올해는 주민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과 편의를 제공해 건강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마을 주민들과 화합을 도모하고 싶다. 또한 가족들의 건강과 올 한해 계획한 모든 일들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모두 안전하고 건강한 새해 맞으시길 바란다. 

강미향 (57‧남양면 구룡리)
새해 소망은 타지에 있는 아들과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한 것이다. 별명이 ‘세발오토바이’다. ‘세 발짝만 띄면 오토바이를 타고 움직인다’해서 붙여졌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개인적으로는 운동을 시작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길 소망한다. 또한 코로나19 종식으로 남양행복나눔터 헬스장이 하루 빨리 문을 열고 주민들이 다 함께 웃음과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는바를 이루는 해가 됐으면 한다.  

심다은(33·청양읍 읍내리)
청양군체육회에서 생활체육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각종 체육행사가 취소되거나 규모가 축소됐다. 전국단위 체육대회가 열리면 타 지역 선수와 임원, 가족들이 청양에서 식당과 숙박업소를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새해에는 스포츠마케팅이 활성화 돼 체육관과 문예회관 등 공공시설이 문을 열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 청년들을 위한 복지와 편의시설, 일자리로 한해가 행복했으면 한다.

유병갑(36·운곡면 신대리)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돼 사회가 예전처럼 정상적으로 운영됐으면 한다. 농협에서 조합원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많은 분들이 농업을 생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는 농산물 가격이 좋아 농업인들이 큰 도움이 됐다. 올해도 농업인들이 웃을 수 있도록 농산물 가격이 안정되면 좋겠다. 봉사활동 차원에서 젊은 청년들로 구성된 청양지킴이에서 활동하고 있다. 새해에도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소외이웃에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싶다.

문미정(39‧남양행복나눔터 사무장)
코로나19로 행복나눔터가 개관했음에도 운영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내년에는 지역 강사를 활용해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싶다. 행복나눔터 활성화를 위해 위원들과 화합을 도모하고 주민들이 많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홍보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다. 우리 가족 모두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새해를 맞이하면 좋겠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를 배려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이자영(28·청양읍 읍내리)
모두의 바람이겠지만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마스크를 벗고 여행을 다니며 추억을 쌓고 싶다. 그리고 지금 내가 계획하고 있는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고 행복한 하루하루가 됐으면 한다. 특히 감염병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건 건강이라고 생각한다. 가족뿐만 아니라 주위의 모든 분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한 한해를 보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지금 청양신문을 읽고 계신 독자 여러분이 2021년에도 하는 일이 잘 풀리길 바란다.

김선미(37‧남양면 대봉리)
고향으로 다시 돌아온 지 6년째인데 지난해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했다. 농촌중심지활성화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비누공예 자격증을 따고 강사가 됐다. 지난해는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배우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배운 것들을 면민들 뿐 아니라 남양면을 방문하는 분들과 나누고 함께하고 싶다. 또한 새로운 것을 많이 배워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싶다. 또 내년에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공동체 삶을 꾸려 나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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