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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로 본 2020년 청양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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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로 본 2020년 청양의 역사
  • 이순금 기자
  • 승인 2020.12.29 11:21
  • 호수 13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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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병·강미옥 부부 여섯째 출산

경자년 새해는 새 생명 탄생이라는 희소식으로 문을 활짝 열었다. 새 생명의 주인공은 운곡면 광암리 배순병·감미옥 부부의 여섯째로, ‘찰떡이’라는 태명의 건강한 남자 아기였다. 이 소식을 접한 군민들은 화목한 가정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길 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시내버스 노선 군청 의료원 경유

2월에는 청양군 시내버스 모든 노선(청양교통)의 오전 첫 운행 차량이 주민 교통편의를 위해 군청과 의료원을 경유하도록 개편됐다는 소식이 반가움을 샀다. 이를 위해 군은 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5인승 버스 4대를 마련, 기존 시내버스 노선에 농어촌 공공형 버스를 투입 3개 코스 21개 노선을 연장 신설했다. 오후에는 군청이나 의료원 정류장 연결이 어려워 비봉면(17대)에서 나오는 버스를 타고 시내버스터미널로 이동해 목적지 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은 아직 남아있다. 

정산중 신축 역촌리 교사 시대 개막

2월 또 하나의 소식은 1952년 정산면 서정리 교사에서 개교한 정산중학교가 역촌리 일원 신축교사로 이전해 그 역사를 이어가게 된 것이다. 정산중은 산동지역 장평·청남·정산중(구) 등 세 학교 통합이 추진되면서 학교 건물을 신축해 이전한다는 계획아래, 2018년 6월 공사에 들어간 후 2년 6개월 만에 준공된 것이다. 신축 비용은 약 340억 원으로 전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충남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선정 

4월에는 충남사회적경제 혁신타운 공모사업 최종 선정이라는 희소식이 전해져 청양이 들썩들썩했다. 오는 2022년까지 28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 선정소식을 들은 군민들은 청양에 활력을 불어넣는 원천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특히 청양군이 민선 7기 출범 후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성과여서 그 기쁨이 배가됐다. 

청양군 농·특산물 홍콩 첫 진출 

5월에는 청양군 농·특산물이 코로나19를 뚫고 첫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홍콩에 20개의 직영매장을 통 매출을 올리고 있는 수입업체 ㈜한인홍을 통해서다. 김치류와 청양농협 고춧가루·표고버섯 등 약 3300만 원 상당이 홍콩으로 수출됐다. 이후에도 밤과 멜론, 맥문동스틱, 구기자 등이 꾸준히 수출됐고 12월 현재까지 홍콩 수출액은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명위진 이사장, 첨단의료기기 기증

5월 또 하나의 희소식은 운곡면 효제리 출신 명위진 파안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이 군민의 건강증진 차원에서 5억 원 상당의 첨단의료기기를 청양군보건의료원에 기증한 것이다. 명 이사장은 이밖에도 지난 9년여 간 인재양성과 주민복지, 장학재단 설립 등에 100억 원이라는 통 큰 기부를 실천하는 등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청양군가족문화센터 건립 희망 

7월에는 자칫 무산 될 위기에 놓여 있었던 청양군가족문화센터 건립이 군민들의 간절함으로 해결됐다는 소식이 단연 이슈였다. 앞서 집행부와 군의회는 가족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변경을 놓고 대립했다. 집행부는 당초 예정지에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이 들어서게 되자 새로운 부지를 모색, 청양읍 시가지에서 접근성이 용이한 청양고 실습부지 일원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그러나 의회가 기존 부지건립과 예산낭비 등을 근거로 부지변경을 승인하지 않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 과정에서 학부모, 주민, 시민단체 등을 주축으로 ‘청양의 미래를 만드는 주민모임’을 조직 집행부가 의회에 올린 가족문화센터 부지변경 승인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4차례 집회를 가졌다. 

유례없는 장마 농민들 ‘망연자실’

지난 8월에는 6월 25일부터 50여일 넘게 계속된 장마로 다수의 농가가 농작물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수확을 앞두었던 고추재배 농가는 일조량 부족에 따른 병충해로 밭 일부를 갈아엎어야 했고, 수박과 멜론 농가도 바이러스 감염으로 수확이 어렵다는 하소연이 이어졌다. 복숭아 농가는 낙과 및 열매터짐, 밤 농가는 어린 밤송이가 떨어지는 등 유례없는 장마는 이처럼 농민들에 큰 피해를 남겼다. 

청정 청양도 뚫은 코로나19 

8월 25일 군민들을 놀라게 한 또 하나의 소식은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이다. 며칠 후인 9월 1일 군내 한 김치제조공장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가 충격에 휩싸였고, 77일 만인 12월 1일 일가족 3명을 시작으로 마을회관을 이용하던 주민 16명이 또 확진을 받으면서 군민들은 청양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없음을 감지했다. 결국 지난 15일 현재 50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고 이중 10명이 치료 중이며, 군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지난 24일부터는 전국적으로 5인 이상 집합 금지 시행명령이 실시, 운영되고 있다.  

청양고추구기자특구 ‘전국 최우수’ 

10월에는 ‘청양고추구기자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 지역특화발전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특구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과 2억 원의 포상금을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코로나19로 모두 시름에 빠져있던 군민들에게 다가온 희소식이었다. 청양고추구기자특구는 2006년 이후 14년 만에 전국 1위라는 성과를 얻은 것으로 그 기쁨이 더 컸다.
이밖에도 청양군이 지난 9월 정식 개장 후 운영 중인 대전 유성구 학하동 청양먹거리직매장이 개장 3개월여 만에 1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소식, 코로나19로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취소되면서 최초로 진행한 청양군 농·특산물 온라인 기획전에서 청양산 건고추가 6만6000여근 약 14억 여원, 구기자 등 농·특산물도 1억 원 넘게 판매되는 등 희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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