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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부모·교직원 함께 만드는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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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부모·교직원 함께 만드는 학교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0.11.24 18:23
  • 호수 13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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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중, 품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

올해로 개교 89주년을 맞이한 청양중학교(교장 배종남)는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학교, 교직원들이 머물고 싶은 교육공동체를 표방하고 교육 활동의 시작부터 운영까지 구성원들이 민주적인 협의를 통해 만들어가는 학교다. 이로써 품성과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지역의 교육1번지 학교로 자리하고 있다.

청양중 학생 소속감 높아
청양중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교육활동 참여다. 학생들은 ‘학생 다모임’이 주축이 돼 전교생이 체육관에 모여서 의견을 제시· 발표하고 투표와 토론을 통해 현안을 결정해 왔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비대면으로 전환해 진행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의 참여 독려를 위해 학생자치회가 적극 활동하고 있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네이버 밴드·패들렛·멘티미터·띵커벨 등을 활용해 제시하고 있다. 학교 교육 활동에 자신의 의견을 제시해 청양중 학생으로서 소속감을 갖게 됨은 물론 협업에 대한 의미도 배워가고 있다.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대표적인 사례로는 학교 일과 시간 조정과 학생생활규정 개정으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전폭적인 지지로 실행력이 높은 결과를 낳았다.

아이들을 위한 학부모 활동
청양중은 그동안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를 독려해왔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학부모 의견 반영 방식을 대면·비대면으로 나눠 운영, 호응을 얻었다. 올해 학부모회·학부모 교육공동체는 청양중 학생들을 위한 꽃차와 마스크 만들기·코로나블루 극복 소품 만들기를 진행했다. 
비대면으로 마스크 제작, 대면 참여로는 꽃차와 마스크 만들기 기초반 연수를 운영한 것. 
대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주 화요일 저녁에는 학교 도서관과 교사 회의실에서  만남을 갖고 온라인 가정학습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코로나19 대처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학생 등교 수업 등 학교 활동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학부모의 참여 활동은 가정과 학교가 교육을 함께 고민하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교사 전문적 학습공동체
매월 2회 금요일 오후 교사들은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 모임을 열고 있다. 배움 숲(수업 혁신), 가치에 같이 숲(학생 생활지도), 책 읽는 숲(독서토의토론), 더불어 숲(학부모 교육) 등 4팀으로 조직된 활동은 동료성을 기반으로 ‘교사는 교사로부터 배운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각 팀별로 주제에 맞는 토론을 하거나 관련 도서를 선정해 읽고 생각을 나눈다. 외부 강사를 초빙해 연수도 한다. 특히 온라인 수업 준비를 위해 소은숙 수석교사를 중심으로 배움중심 수업과 다양한 EBS 온라인클래스·줌(zoom)·미트(meet)·구글클래스·띵커벨·패들렛 등 온라인 수업 프로그램에 대한 연수를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코로나19 대비 가정과 학교가 학생들의 교육을 어떻게 함께 지원해야 하는지 진지한 토론이 이뤄졌다. 
청양중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원천이 되고, 즐겁고 활기 넘치는 지역의 중심학교로서 청양중이 한발자국 전진할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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