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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주목하는 첨단 시설 교육 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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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주목하는 첨단 시설 교육 여건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0.11.16 11:27
  • 호수 13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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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중, 기숙형학교…방과후 프로그램 무료 수강

2020년 청양의 산동지역 3개 중학교를 통합해 정산면 역촌리에 새롭게 자리잡은 정산중학교(교장 장권수)는 충남 최초이자 최대의 학교통합형 기숙형 중학교다. 전국 최초의 에너지 자립학교를 자랑한다. 특히 학생들을 위한 첨단시설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 여건이 좋은 학교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국내 최초 에너지 자립학교

정산중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국내 최초의 에너지 자립학교로 건립됐다는 것이다. 지하 150m에서 사계절 23도로 유지되는 지하수로 학생 기숙사와 휴게공간을 여름과 겨울 각각 냉·난방을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학교 지붕의 태양열 발전으로 학교 전체에 쓰이는 전기를 생산하고 남는 전기는 전력회사에 판매도 하는 완전한 에너지 자립학교를 구축하고 있다.

유리 지붕으로 설계한 교사동 입구의 다목적홀 모습.
유리 지붕으로 설계한 교사동 입구의 다목적홀 모습.

학교 건물은 크게 각 2층 건물의 교사동과 기숙사 동으로 구분이 된다. 교사동은 학생들의 교육과 생활이 이뤄지며, 기숙사 동은 일과 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교사동 1층에는 영어교실·음악실·미술실 등 특별실과 풍물실·밴드실·댄스실과 같은 동아리실, 각종 회의실과 시청각실이 있으며 학생들은 이 공간에서 다양한 방과후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2층에는 일반 교실과 학교도서관, 과학실, 가사실, 상상이룸공간, 체육관 등이 위치 해있다.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정산중은 21개의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월·수요일 13개의 특기 적성, 화·목요일 8개의 교과 프로그램 등이다. 특히 월·수요일 7, 8교시에는 1인 1악기 프로그램으로 첼로·바이올린·색소폰·플롯·기타·밴드 등이 개설돼 있으며, 전문성을 갖춘 외부 강사를 초빙해 학생들의 감성을 키워주고 있다.

학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민 도서관 내부.
학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민 도서관 내부.

정산학사로 이름 붙여진 기숙사는 총 128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올 11월 현재 83명(남 42명, 여 41명)이 생활하고 있다. 기숙사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식사는 물론 요리·코딩·로봇 등 총 25개의 방과 후 프로그램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국어·영어·수학·과학 과목은 기숙사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도 개설,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구비 돼 있다. 또 학생과 교직원 의견을 반영해 주 1회(수요일) 영화감상반과 독서반도 운영, 흥미에 따른 자기 계발과 예술 감수성 함양까지 가능하다.

정산중의 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입학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산중은 정산학군(정산·장평·청남면)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입학할 수 있다.  
장권수 교장은 “학생들이 좋은 시설에서 공부하며 즐겁게 생활 할 수 있다는 것은 학생 개인 행복 뿐 아니라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시설과 공간이 최고인 정산중에서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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