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면 관산리에서 지난달 31일 ‘한마음국화축제’가 열려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게 했다. 한마음국화축제는 은골구기자체험마을(위원장 장재규)이 주최하고 ㈔한국예술문화복지사총연합회(회장 이종현)가 주관해 열렸다.
이날 축제는 단풍이 절정을 이룬 산 속에서 국화 화분으로 장식해 야외 무대를 마련했으며 난타, 시 낭송, 노래 공연이 펼쳐졌다.
한국예술문화복지사총연합회는 회원 300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인 모임으로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참석 인원을 시간대로 나눠 총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종현 회장은 “산과 호수로 절경을 자랑하는 관산리는 시상과 아름다운 노랫말을 떠올리게 하는 곳이다. 이 풍경을 가수는 노래로, 화가는 화폭으로 담아 청양을 알리는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축제에서는 고구마, 밤 등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장이 되기도 했다. 주최 측은 내년 행사부터 축제 규모를 확대시키고 지역 농산물 판매에도 심혈을 기울여 지역과 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마을로 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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