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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문 씨, 작품집 ‘세월의 꽃’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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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문 씨, 작품집 ‘세월의 꽃’ 발간
  • 이순금 기자
  • 승인 2020.11.09 15:42
  • 호수 13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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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 입문 20년 보람 삶의 여정 함께 수록

청양읍 교월리 이복문(85) 씨가 ‘세월의 꽃’이라는 개인 작품집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속에는 20년 전 예순이 넘은 나이에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투자로 시작한 서예 작품을 비롯해 문인화·동양화·유화작품, 사진까지 꾸준히 쓰고 그리고 찍은 작품들이 들어있다. 

 

청양도서관 서예교실 청양연서회, 청양군노인종합복지관 미술교실, 청양읍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서예와 문인화를 배우며 작품 활동을 하는 모습부터 다양한 공모전 수상 내역도 만날 수 있다. 고이 간직하고 있던 이씨 부친의 생전 작품들도 수록돼 있다.   
이번 작품집은 이씨의 자녀들이 어머니를 위해 엮어 선물한 것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수없이 많은 난관 속에서도 2남 1녀를 잘 키우기 위해 꿋꿋이 모진 세월을 견뎌낸 어머니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책 속에 담았다. 특히 늦은 나이지만 새로운 출발이라는 마음으로 시작해 20여 년 간의 취미활동으로 완성한 작품을 책 속에 담아 선물한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 3일 청양읍내 한 식당에서 조촐한 출판기념회가 열렸으며, 이씨와 함께 수학하는 청양연서회원들을 비롯한 지인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이복문 씨는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면 참으로 파란만장했다. 다행스럽게 노후에 붓을 들었고 이는 내 생에 또 하나의 보람 있고 행복한 일이었다”며 “자녀들에게 고맙고, 특히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과 격려해 준 지인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날 함께한 복진서 연서회장과 참석자들도 “연서회 발족부터 함께 하셔서 이렇게 주옥같은 발자취를 남기셨다”며 “앞으로도 청양문화예술발전에 큰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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