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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들 가죽공예 3급 자격증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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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들 가죽공예 3급 자격증 취득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20.11.02 11:08
  • 호수 13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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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공구 사용부터 통가죽 염색까지 기술 익혀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2명, 중국 결혼이주여성 3명이 ‘가죽공예 3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청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재철)가 지난 8월 4일부터 8회기에 걸쳐 진행한 가죽공예 3급 자격증 과정을 이수한 값진 결과다. 그간 강의는 한결자연학교 이세영 대표가 맡았으며, 5명은 손거울, 팔찌, 키홀더, 카드랩, 통장 지갑 5개의 작품을 완성했다. 

가죽공예는 천연 소가죽이나 양가죽을 자르고 염색한 후 한 땀 한 땀 바느질해 완성되는 작품으로 오래 사용할수록 뛰어난 광택과 질감이 표현되고, 손때가 묻어 쓸수록 값진 소장품이 되는 공예이다. 
첫 시간, 참여자들은 기본재료와 기초공구 사용법을 이해하고 통가죽 염색법을 익히는 것부터 시작해 이론과 필요한 기술을 익혔다. 이어 재단법과 구도에 맞춰 그림 및 도안을 새기며 펀칭을 이용해 솔트렌지, 참장식 연결과 본딩 기법을 배웠다. 

엣지코트로 마감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금속부자재를 사용하는 작품을 완성으로 실력을 다졌다. 또 곡선 재단과 디바이더 및 목타 사용에 대해 알아보고 새들스티치 방법까지 소화했다. 마지막으로 가죽을 재단하고 직접 전통문양을 그리고 가죽염료 채색, 안감 선택 및 활용하여 통장 지갑에 모양을 내며 스냅 장금 장식 연결해 마무리했다.
참여자들은 통가죽에 그림을 그리고 원하는 색으로 직접 염색함으로써 미적 감각과 작품을 완성 시켜 성취감과 자신감을 향상하게 됐다.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김정희 씨는 “가죽공예 작품은 처음에 뻣뻣하지만 쓰면서 부드러워지고 손에 착 달라붙은 촉감이 좋다”며 “하나밖에 없는 나의 작품들이 완성할 때마다 힘들지만 설레는 기분을 체험하고 기회가 된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사끼사쯔끼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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