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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은주 서천군 서면주민자치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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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은주 서천군 서면주민자치회 간사
  • 이순금 기자
  • 승인 2020.10.27 11:37
  • 호수 13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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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프로그램 유료화로 다양함 기해
김은주 간사
김은주 간사

서천군은 13개 읍면에 주민자치 행정매니저를 근무토록 했다. 2018년도 8곳에서 2019년에는 모든 읍면으로 확대했다. 청년 공공근로사업과 연계한 것으로, 이들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 관리와 운영, 사업 추진 등 주민자치(위원)회 행정업무를 돕고 있다.

“충남형이면 사무국장을 둘 수 있고 인건비도 나오는데 행안부형은 지원이 없어요. 다행인 것은 행정매니저들이 있어서 자치회 일을 전담해 주고 있습니다.” 김 간사의 말이다. 

서면자치회는 현재 12개의 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7년도 3기 발족 후 만반의 준비 끝에 2018년 1월부터는 모든 프로그램을 자부담을 받고 운영하고 있다. 유료화 초창기에는 7~8개였으며, 2019년부터는 12개로 늘어났다. 금액은 월 1만원으로, 분기별로 받고 있다. 이를 이용해 더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선택 운영하고 있다. 

“자부담으로 변경할 때 정말 어려웠어요. 원성이 컸죠. 하지만 이젠 자리를 잡았어요. 주민들께서 낸 비용 모두 프로그램 다양화 및 질 향상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죠. 주민들을 위한 사업개발에도 활용하고요. 무조건 무료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한다는 것에 저는 반대입니다. 발전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런 생각으로 서면도 유료화를 추진했고 잘 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물론 도시에서는 사무실 운영비 명목으로도 사용한다는 데 저희는 오직 프로그램 개발 및 주민들이 만족하도록 다양화에 사용하고 있어요.”
이처럼 유료화를 통한 프로그램 확대 및 개발은 김 간사의 몫이라는 설명이다. 그렇다보니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  

“현재 기타·서예·난타·노래교실 등 대부분의 자치회 프로그램에 더해 스포츠·파워·라인댄스·색소폰, 그리고 단기 프로그램으로 요가·고고장구(다듬이)·창의미술·꼬마요리 등도 운영해요. 여기에 가죽공예·합창·에어로빅·우쿨렐레 등 평생학습 프로그램까지 포함하면 20여개가 운영됩니다. 평생학습은 군에서 강사를 지원해 주고 재료비는 자치회에서 부담하고 있고요. 정말 다양하죠. 현재는 코로나19로 주춤하고 있지만 곧 풀릴 것으로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업무를 맡은 기간 동안은 열심히 봉사할 생각입니다.”

김진규 회장과 김은주 간사는 2017년 3기 자치회부터 함께 일하고 있다. 특히 김 간사는 도시에서 학원을 운영하다 귀어 후 현재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서면에만도 초등학교가 2곳이 있고 서천화력 등 기업도 있어서 젊은이들이 많아요. 그러니 아이들도 많고요. 하지만 주민자치 프로그램 중에는 젊은 주부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부족한 것 같아요. 물론 평생학습 쪽은 많지만요. 젊은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더 힘 쓸려고 합니다.” 김은주 간사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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