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지난 19일 군청 상황실에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재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은 청양군 전 지역(479.11㎢)을 대상으로 태풍·홍수·호우·강풍·대설·가뭄 등 자연재해 예방 및 저감을 위한 중장기적 대책과 실효성 있는 시행계획을 수립, 재해로부터 안전한 청양군 구축을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한 용역을 2018년 착수해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는 현장 조사를 통한 위험지구 선정과 요인·분석, 위험지구 후보지와 예비 후보지 대상 선정 등 기초 조사가 완료한 상황으로 중간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수렴해 종합계획과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공청회와 관련 실과협의를 거쳐 최종보고를 준비하게 된다.
중간보고회에서는 자연재해위험지구 예비후보지 682개소에 대한 기초 현황 조사를 토대로 각종 시설물의 방재 능력과 재해 위험도 분석 평가를 실시, 자연재해 위험지구 148개소 선정(안)을 발표했다. 하천(19)·내수(17)·토사(13)·가뭄(8)·사면(7)·대설(3)·기타(저수지 시설 등 8) 재해 순이다. 위험지구 단위 저감대책 사업비는 약 4천 800억 원으로 타 시군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 중간보고회 참석자들은 지역의 특성을 인지하고 있는 각 관련 실과는 면밀히 검토 후 자료를 제출해 경제성과 타당성 있는 대책 수립 지원을 공유했다.
김윤호 부군수는 “위험 지구의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올해는 특히 비가 많이 내려 위험도가 높아진 지역이 있다. 이 지역에 대한 조사의 보완이 필요하다”며 “중간보고회에서 도출된 의견 반영과 관련 실과의 검토 등을 통해 종합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계획 수립 완료 이전에 공청회 등 주민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효율적인 종합 계획을 수립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