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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으로 돌아가 정말 즐거웠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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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으로 돌아가 정말 즐거웠던 하루
  • 이순금 기자
  • 승인 2020.10.19 11:36
  • 호수 13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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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마을학교, 가족 치유 캠프 운영 호응

청양마을학교인 한결자연학교(대표 이세영)가 특별한 프로그램 ‘오손도손 마음나누기 가족 치유 캠프’를 지난 10일 청양읍 군량리 소재 고운식물원에서 운영, 호응을 얻었다. 

이날 캠프는 선착순으로 신청한 9가족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활지도 및 다양한 놀이활동, 체험을 통해 가족 구성원간 친밀감과 화목함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이른 아침 고운식물원에 모인 가족들은 감정이나 내면세계를 표현해 보는 미술치료 활동부터 시작했다. 미술치료는 커다란 화판에 다양한 크기로 종이 등을 잘라 붙여 작품을 만드는 콜라주 기법을 활용했다.

부모가 미처 알지 못했던 자녀들의 이야기를 듣고 어릴 때 형성되는 인성, 부모를 포함한 어른들의 역할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체질에 맞는 향기명상도 해보고 플라스틱 용기·폐지 등을 활용한 재활용 창작품과 나무를 이용해 주방종이 거치대도 만들어봤다. 

오후에는 택견과 태극권을 배워보고, 잔디광장에 모여 오자미 던지기·훌라후프 돌리기·쟁반위에서 공 튕기기 등 레크리에이션을 청백전으로 진행해 모두 즐거운 시간이 됐다. 

이번 가족 치유 캠프 참여자들에게는 참가비, 재활용 창작품 만들기 등 프로그램 참여비, 식사 및 간식비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됐다. 모든 가족에게 화합상, 으뜸상, 희망상 등 상도 전달 돼 그 의미를 더했으며, 청양마을학교운영위원회, 청양신문, 청양새마을금고에서도 다양한 상품 후원을 통해 가족 치유 캠프의 만족도를 높였다. 

박준서(청송초)·송서윤(청양초) 학생의 학부모는 각각 “아이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어 좋았고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가 즐겁게 보낸 하루였다”, “가족들이 하루 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쉽지 않은데 좋은 추억이 됐다. 기회가 있다면 또 참석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세영 대표는 “앞으로도 가족들이 마음을 나누며 즐겁게 체험도 할 수 있도록 자리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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