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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워크숍 ‘언어 두개 기쁨 두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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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워크숍 ‘언어 두개 기쁨 두배’ 호응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20.10.19 11:33
  • 호수 1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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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건다가센터, 이향분 가족 동화구연으로 대상

청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재철)가 지난 9일 고운식물원에서 관내 다문화가족 10가정을 대상으로 ‘2020년 가족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향분 가정이 이중언어 발표를 하고 있다.
이향분 가정이 이중언어 발표를 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우리 가족 마음소통 워크숍, 언어 두 개 기쁨 두배’라는 주제였으며, 엄마 나라 언어로 장기자랑 경연대회가 펼쳐졌다. 참가한 가정은 사전에 노래와 율동, 동화구연, 연극, 시 낭송 중 자신 있는 것을 선택해 멘토와 함께 자율적으로 연습 시간을 가진 후 그 실력을 발표했다.

그 결과 대상은 토끼와 늑대 동화구연을 보여준 이향분 가족이 수상하고, 편지와 노래·시 낭송을 한 홍지혜 가족 등 3가정이 모범상을 받았다. 또 네 자녀와 함께 참여한 이인용·쳔샤오란 가족은 화합상을, 또 다른 1가정은 특별상을 3가정은 노력상을 받았다.

이밖에 참여한 가족들은 함께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을 받고, 스마트폰에 의존하기 쉬운 환경 개선과 적당한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웠다.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식물심기와 숲속 산책을 통해 자연 속에서 가을의 풍경도 만끽했다. 

참여자들은 또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레크리에이션도 하는 등 가족의 단합과 긍정적 에너지를 발산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이날 대상을 수상한 중국 출신 이향분 씨는 “아이들이 생각 이상으로 잘 따라 해 준다. 중국말을 가르쳐주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하고, 맑은 날에 보고 싶은 친구들을 만나 모처럼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철 센터장은 “가족들이 모두 준비와 연습을 잘하고 표현도 잘해서 풍성한 발표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중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느끼며 이런 모임을 더욱 계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사사끼사쯔끼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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