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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미술프로젝트 자문위, 선택과 집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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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미술프로젝트 자문위, 선택과 집중 필요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0.10.19 11:06
  • 호수 13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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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터미널 내부 공간구성 우선해야

청양군 공공미술프로젝트가 사업기간에 비해 콘텐츠가 많은 만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지난 13일 상황실에서 열린 자문위원회를 통해 위원들은 4개월의 짧은 수행 기간 동안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 사업의 폭을 줄여 콘텐츠를 강화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콘텐츠 스토리텔링 보완, 시외버스터미널 외부 도색이 아닌 내부 공간구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밖에 동물 디자인 조형물보다는 장소와 작가들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콘셉트가 필요하고 주장했다. 또한 모든 지자체가 사업 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청양군에서 체계적 절차를 수립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포토존의 경우 조형물보다는 포토 포인트(사진 찍는 자리) 설치, 부조작품이나 굴다리 벽화는 야간 조명 디자인 및 설치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경학 문화체육관광과장, 전창수 문화예술팀장 및 직원, 우제권 한국미술협회 군지부장, 이승일 충남도립대 교수, 오희영 사비공예문화산업지원센터장, 김윤 한서대 교수, 류기상 청운대 교수, 청양군 정책자문단 윤양수, 홍성혁 위원 등 11명이 참석했다.

공공미술프로젝트 대상 장소는 청양문화예술회관, 청양시외버스터미널, 정산도서관, 벽천리굴다리 등 4곳이다.
청양문화예술회관에는 벽면 부조작품, 가스탱크 시설물 가림막, 포토존 조형물 및 디자인 의자 설치를, 청양시외버스터미널은 디자인 도색 및 입체 간판 교체, 터미널 내부 및 뒷편 상가 도색, 정산도서관은 방부목 난간 및 외벽컬러 도색, 도서관 내부 및 실내계단 작품, 야외 조형물 설치, 벽천리굴다리 벽화 조성 등 총 8개의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으로 예술인 일자리창출과 공공장소 미술작품 설치 및 전시공간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전국 228개 지자체에 국비 4억 원(지자체 당)의 사업비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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