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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재배농가 낙과 피해 군 지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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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재배농가 낙과 피해 군 지원 촉구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0.10.19 10:57
  • 호수 13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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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신청기준 높게 전달 … 구제 접수 누락
군 조사종료, 밤재배농가 지원 방안 마련

군내 밤 재배 농민들이 태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에 대해 지자체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특히 정부의 재난복구 지원금 낙과 피해 신청 접수 자격이 기준보다 높게 전달됨에 따라 피해 접수를 못한 농가가 많다며 행정 착오로 인해 발생한 농가에 대한 피해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재난지원금은 낙과 피해 10% 이상의 농가가 관할 읍면에 피해 신고서를 접수하면 현장 조사를 통해 낙과율을 산정, 1ha에 약 2만 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다. 
이주전 밤재배자협회 군지회장은 “피해 기준이 30% 이상으로 잘못 전달돼 피해 접수를 하지 못한 농가가 많다. 10% 기준으로 전달됐으면 더 많은 농가가 피해 신청했을 것”이라며 “애당초 피해 접수를 못함으로 지원 받을 기회가 없어졌다. 이에 대해 군이 방안을 세워 지원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9월 초부터 10일 동안 농가 피해 접수와 현장 확인 과정을 통해 군내 피해 규모는 610 여 건에 면적은 397.3 ha로 확정됐으며 복구비용은 약 10억6800여 만 원이다. 

군 관계자는 “재난시스템이 피해 접수와 현장조사, 피해 입력까지 단 기간에 이뤄지는 과정에서 조정 기준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접수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한 결과 해당 낙과 피해가 신청 면적 대비 25% 선으로 조사됐다”며 “재난지원금 피해 지원금이 종료된 상황이며, 수확이 완료돼 낙과 피해 조사가 어렵기 때문에 현재 낙과 피해 지원은 할 수 없다. 내년도에 밤 농가를 지원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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