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곡차곡 모아 물건 구입, 실력 향상
수정초등학교(교장 천영자)는 지난달 25일 교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달러 마켓’을 운영,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자리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영어 교과 시간에 학습 참여율이나 자신만의 영어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달러를 받아 저축해왔다. 학생들이 차곡차곡 모은 달러는 영어 마켓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는 데 이용됐다.
영어 마켓은 원어민 선생님과 영어로 대화하며 물건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초반에는 말하기가 어려웠던 학생도 대화가 반복될수록 자신 있게 영어로 말하며 물건을 구입하는 등 학습 능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학생들은 그동안 영어 마켓에 사용할 달러를 모으는 재미를 느끼며 학습 활동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 모은 달러를 잃어버리지 않게 잘 관리하고 한 푼 두 푼 모은 달러를 어떻게 하면 잘 사용할 수 있을지 계획을 세워봄으로써 경제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달러 마켓 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달러를 지금까지 많이 모아서 뿌듯하다. 다음에는 더 많이 모아서 이번에 못 산 물건을 사겠다”며 수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천영자 교장은 “달러 마켓을 통해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영어 실력이 향상되기를 바란다”며 “학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학습 방법론을 찾아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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