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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농가 교육부터 부산물 재활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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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농가 교육부터 부산물 재활용까지
  • 이순금 기자
  • 승인 2020.10.12 10:56
  • 호수 13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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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인 간담회…확대 및 활성화 방안 논의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이 지난 6일 군청 상황실에 모여 ‘친환경 확대 방안 및 소량 다품목 연중 작부 체계 구성’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군 친환경농업협회 이인용 회장을 비롯한 정각현 고문 등 임원진과 품목별 이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김돈곤 군수도 함께해 “농업인들이 판로 걱정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는 농정체제를 만들겠다는 말씀을 항상 드린다. 쉽지 않겠지만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의지다. 그 중심에 친환경이 있다고 본다. 친환경 농업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논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계속해 김덕환 군 농업정책과장 주재로 회의가 열렸으며, 참석자들의 의견이 쏟아졌다.    

우선 친환경 및 소규모 농가를 위한 농산물가공시설 필요의견이 제시됐다. 버섯배지·쇠똥 등 농업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자연순환농업 방안도 강구해 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품목별 표준 친환경 재배기술 책자 발간을 통한 신규 농가 보급 및 교육 필요, 소규모 농가 친환경 가공 및 연구 기반 확대, 친환경 우수농업인 사기진작을 위한 포상 등도 거론됐다.  

친환경 농작물에는 지역 공동브랜드인 ‘칠갑마루’를 꼭 표시해 줄 것과 친환경 농산물 소비처 발굴을 위한 군과 협회에서 홍보 판촉 마케팅 확대, 신규 품목·농업인에 대해 체계적인 단계별 지원검토, 친환경농산물 수매센터 건립 및 운영도 부탁했다. 

포장 방법 교육 및 안내,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배수 및 환기시설·식물재배조명 등 지원, 온라인 등 판매다변화를 위한 제품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 등 홍보 시설 지원, 친환경농업협회 임원 간담회를 매달 추진해 소통하는 시간 필요 등 의견도 나왔다. 

다양한 의견에 김 과장은 “친환경에서 유기농업 인증까지 정말 어렵다보니 시간이 갈수록 친환경 농사를 포기하고 있고 더불어 면적도 줄고 있다. 청양도 2019년 현재 친환경 인증 면적이 651ha로 전체면적의 6.1% 수준이다. 전년보다는 13ha 늘어났지만 2015년 862ha와 비교하면 211ha 감소했다”며 “오늘 내 주신 의견이 청양군 친환경 농업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기본 지침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발전방안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내 주시라”고 부탁했다. 

김 과장은 또 “친환경농산물가공센터가 2021년 완공예정으로 친환경인증 가공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농업인들의 고견을 듣는 자리를 자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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