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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걷이 농기계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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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걷이 농기계사고 주의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0.10.12 10:42
  • 호수 13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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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경광등 부착 등 안전대책 홍보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농업인들의 농기계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는 농업인들이 안전수칙이나 바른 사용법을 지키지 않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서다. 특히 가을철이면 낮 시간이 짧아져 야간 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어두운 환경에서도 식별이 가능한 야광반사지, 경광등 등을 농기계에 부착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경찰관들이 청양고추시장을 찾아 농기계 농업인들에게 안전수칙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청양경찰서(서장 문흥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농기계사고는 2015년 6건(사망 2명), 2016년 7건, 2017년 5건(사망 1명), 2018년 5건, 2019년 5건(사망 2명), 2020년(9월16일 현재) 0건이다. 올해 농기계 사고건수가 없는 것은 기계사용이 많은 가을철 신고가 없었기 때문. 

가을철에는 야간에도 농작물 수확이 이뤄지고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등 농기계의 야간 운행이 잦아서다.
경찰서는 본격적인 가을걷이가 시작되자 농기계사용 안전수칙 준수를 홍보하는 방송을 매일 마을별로 실시하고 있다. 또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한 농기계 뒷부분 야광반사지 부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읍면별로는 지구대와 파출소에 국도·지방도 등 위험도로 운행 농기계 운전자를 발견하게 되면 안전지역까지 순찰차 등으로 보호하는 안전운행을 지원하고 있다.

경찰서 관계자는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농기계 교통사고는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5배 이상 높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는 농기계에 안전벨트와 에어백 등 안전장치가 없는 경우가 많고, 운전자가 외부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청양은 고령의 농업인이 많아 농기계 안전수칙준수가 꼭 필요하다”며 “경찰서는 마을노인시설을 찾아 음주운전,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 금지와 야간 활동시 야광조끼 착용 등 식별이 가능한 옷을 입고 작업할 것을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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