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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희망하는 청양 ‘좋은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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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희망하는 청양 ‘좋은 일자리’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0.10.12 10:31
  • 호수 13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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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청년 생태계 실태조사’…정책 수립 반영

청양군이 ‘청년 생태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양 청년들은 좋은 일자리가 많고, 교육과 문화 여건이 좋은 청양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지난 7월 15일부터 약 1개월 동안 청양 지역 청년 만 18세부터 45세까지의 341명을 조사한 결과로 조사 내용은 △기본사항 △경제·소득 △생활·삶의 질·여성 △일자리·역량 △문화·여가 △주거·교통 △정책 만족도 및 방향 등 7개 항목이다. 

조사에 따르면 청년들이 현재 가장 관심을 두는 것은 소득(33.7%), 가족·자녀(20.5%), 직장·직업(16.7%), 결혼(10.6%) 순이며, 생활에서 이루기 힘든 것으로 결혼(40.8%), 내집 마련(35.8%), 취업(10.9%)을 꼽았다. 응답자 40% 정도가 월 소득 200만 원 이하로 조사됐고, 주 소득원은 월급(69.5%), 사업체 수익(10%), 농가 수익(8.8%) 순으로 나타났다. 월 수입 충분 정도에 대해서는 60%가 부족하다고 여겼다. 

청년들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청년 일자리(55.4%), 소득 부족(20.8%), 청년 부채(15%) 순으로 답했으며 일자리를 구할 때 어려운 점으로는 일자리 공고 부족(63.9%), 취업 정보 부족(44.9%), 낮은 급여 수준(30.5%)이라고 조사됐다. 
청양에 계속살고 싶다는 의견이 60.4%였으며 떠나고 싶은 이유로 문화·여가 공간 부족(20.3%), 교육 여건(18.2%)·주거 환경(12%)이 좋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청년 정책 수립 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 일자리 제공(48.7%), 문화여가 지원(28.7), 청년 능력 개발(21.1%)을 꼽았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농업·복지 정책에 비해 청년정책이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청년 정책 수립을 위해 청년들의 경제활동, 생활실태, 정책 의견 등을 파악했다. 이를 정책 수립에 반영해 청년층 정주여건 개선 비전과 목표를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양군은 이와 관련 지난달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청년층과 전문가, 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양군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겸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맞춤형 청년 정책 수립에 돌입했다.(사진)
용역을 맡은 충남연구원은 청양군 청년 실태조사를 토대로 군의 청년정책 중장기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는 향후 청년정책의 중심에 설 청양지역활성화재단과 유관기관, 신활력플러스 스타트업을 통해 구성된 7개 청년단체가 각각 현장성 있는 의견을 개진했다. 청년 정책 추진 과정에서 청년의 연령대별 특화된 정책, 인구 정책과 연계성 있는 정책 추진 등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되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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