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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면 안심리 이용석씨 2년 점심값 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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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면 안심리 이용석씨 2년 점심값 성금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0.09.21 14:45
  • 호수 13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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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 주고 싶었다”

“나눔은 여유가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나누려는 마음이 있으면 가능하다”는 말을 실천한 이가 있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절을 보내는 군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주인공은 여러 해 전 경운기 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친 지체장애인 이용석(75‧목면 안심리, 사진 왼쪽) 씨로 넉넉하지 않은 살림을 꾸리고 있지만 최근 목면사무소(면장 윤안수)를 방문해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씨는 기초생활수급자이지만 2년 전부터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하루도 빠짐없이 점심 값을 모아 100만 원을 마련했으며 “코로나19로 힘든 이웃, 그 중에서도 몸이 불편한 분을 돕고 싶다”며 성금을 전달했다. 

그는 “몸이 불편하고 여유가 없이 살았지만 조금이나마 세상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를 배려하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윤안수 면장은 “기탁자의 소중한 정성에 감동을 금할 수 없다”며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면내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되도록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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