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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청소년재단 설립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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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청소년재단 설립 본격 시동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0.09.21 11:47
  • 호수 13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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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의안심사특별위, 사업의안 가결
주민들, 청소년정책 전문기관 역할기대

청양군내 청소년들의 복지와 문화 등 관련 정책의 구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청양군청소년재단이 설립된다.
이는 지난 16일 청양군의회(의장 최의환) 회의실에서 열린 의안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종관. 이하 의안심사위)에서 집행부가 올린 ‘청양군 청소년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이 가결됐기 때문. 

군의회 의안심사위는 지난 16일 청양군청소년재단 설립안을 가결했다.

집행부는 청소년정책을 통합·운영하는 청소년전문기관 설립안건을 제267회 청양군의회 임시회에 올렸다. 
재단설립 필요성으로 그동안 청소년관련 시설을 민간위탁 및 직영 두 가지 운영체계로 시행했으나 성과가 미흡했고, 자치단체 직영시설로 각종 공모사업에서 배제되거나 사업비 확보에 불이익을 받고 있음을 들었다. 

특히 군내에는 청소년들의 체험, 수련활동과 상담, 진로체험 등 관련 정책을 통합해 운영하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지역인재육성을 담당하는 전문기관 설립을 강조했다. 또 지역활성화재단과 연계로 청소년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청양교육지원청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한 청소년 인구의 지역정착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내세웠다.

재단운영 조직에서도 비상임 이사장직(부군수)을 제외한 사무국장 등 근무자가 청소년 관련 전문가로 채용돼 관련 정책 수립과 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봤다.
의안심사위는 집행부가 올린 안건이 청양군청소년정책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가결했다. 

위원들은 해당 안건이 수차례 군의회 회기에서 다뤄졌고 부결됐던 점을 감안, 그동안 제기됐던 지적사항에 대한 보완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보완사항에는 인력 채용시 투명성과 전문성, 인사규정 등이 있다.
청양군청소년재단 설립안 가결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청소년전담 전문시설 설립과 그동안 집행부와 군의회 반목이 해소됐다고 반기고 있다.

특히 청양군 가족문화센터 부지변경과 청소년재단 설립안 승인을 요구하며 수차례 집회를 가졌던 청미주(청양의 미래를 만드는 주민모임)는 “주민들의 바람이 정책에 반영됐다. 앞으로 집행부와 군의회가 합심해 청양군 발전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청미주 관계자는 “주민들의 복지시설인 청양군가족문화센터의 부지변경과 청소년재단 설립안이 의회를 통과했고, 이는 군민들의 뜻과 의지가 거둔 결실”이라며 “두 기관이 군민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힘써 행복한 청양군을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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