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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자 - 임동우 청양교육지원청 교육장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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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자 - 임동우 청양교육지원청 교육장 부임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0.09.14 15:53
  • 호수 13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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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재 양성 적극 지원
임동우 교육장

청양교육지원청 임동우(60) 제32대 교육장이 9월 1일자로 부임했다. 
임 교육장은 청양읍 청수리 출신으로 청양초(60회), 청양중(28회), 공주고, 공주교육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당진 고대초에서 교직에 첫 발을 내딛은 후, 청양 합천초와 화암초 등에서 19년 간 교사로 근무했고, 2001년부터 5년 동안 태안교육지원청·충청남도교육청 장학사로 근무하며 교육전문가로 경력을 쌓았다. 이후 공주 신관초 교감, 예산 평촌초 교장, 공주 신월초 교장을 지냈고 지난 2017~2019년까지 청양교육지원청 교육과장으로 근무, 교육공동체에 대한 이해도 또한 높다. 교육장 부임 전 충남도교육청 교원인사과장을 역임했다. 

임 교육장은 “인성과 학력이라는 양대 축이 조화를 이뤄야 진정한 교육”이라며 “학생들 스스로 힘을 키우는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책임지는 자기 주도적인 힘을 기를 수 있는 교육정책을 펼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장을 만나 임기동안의 청양 교육 방향에 대해 들었다. 

부임 소감과 교육정책 방향은?
청양은 모교가 있고, 친지와 친구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교육장으로 부임한다면 꼭 청양교육지원청으로 오길 바랐다. 바람대로 부임하게 돼 매우 기쁘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다. 

청양으로 부임 받고 보니 청양은 맑은 물이 흐르고 산이 푸르고, 햇볕이 잘 들고, 마음이 따뜻한 이들이 살고 있는 곳임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이 바른 인성을 키우면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터전으로써 자긍심을 키우며 미래인재로 자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청양은 소규모 농촌 학교 증가에 따른 교육력 강화, 급변하는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교육격차 해소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지역이다. 이에 청양교육장으로서 청양의 특성을 살린 푸른빛고을 마을공동체 조성, 작은 학교 강점 살리기, 교육공동체 협력을 통한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아이들이 자연친화적인 안전한 환경에서 자기 주도적 삶의 역량과 더불어 살아가는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행복한 배움 감동 청양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

청양교육 특성과 교육정책은?
청양은 학생 수 50명 이하의 농촌 작은 학교가 전체의 58% 정도이며 다문화가정 학생 비율도 높은 지역이다.
이에 소규모학교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은 살리는 교육정책으로 특색 있는 농촌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자 한다. 학생들이 살아가는 마을이 삶의 공간이자 배움터가 되고, 지역 문화가 교육과정이 돼 생생한 배움이 이뤄지도록 하는 마을학교 교육에 적극 지원하려고 한다. 

지리적 인접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집단지성을 발휘할 교육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협업 학습의 기회 제공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도 이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정학생 비율이 높다는 특성상 서로 소통하며 함께하는 민주시민교육이 중시되고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다문화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세계시민교육을 내실화하여 배려와 존중의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 

교육 현안과 해결방안은?
코로나19로 학교 교육은 학생 안전을 비롯한 모두의 안전을 위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며 온라인 수업체재가 가능하도록 바뀌었고, 학교라는 공간에서 대면교육이 중심이었던 교육활동을 학교 밖 공간으로 확장하고 비대면 교육을 가능하도록 변화했다. 이는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활동을 지속해 학습 결손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한 새로운 교육방법의 접근이라는 점 등을 볼 때 지금의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꼭 필요한 교육방법이다. 

이러한 교육의 변화를 적극 수용해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 지역적 교육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를 위해 학교와 가정의 스마트 환경 구축, 교사 원격수업역량 강화, 학부모의 가정학습 지원 협력이 필요하다. 또한 학생 스스로 학습하는 자기관리 역량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양 교육공동체 모두가 대응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토론회, 찾아가는 학교지원센터 지원, 학부모 연수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

코로나19에 따른 운영 방침은?
먼저 학교, 학생들의 스마트 학습 환경 구축을 강화하겠다. 스마트기기 대여, 찾아가는 사용 방법 교육 등을 통해 원격수업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사회적 배려계층의 수업환경 및 가정학습 지원 여건을 꼼꼼히 살펴 학습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교사 온라인 수업 역량 강화도 요구된다. 학생 특성과 수업 내용에 맞는 다양한 원격수업 방법 적용, 수업 콘텐츠 제작 역량 함양을 위해 찾아가는 연수 및 원격연수 등을 다각적으로 실시하여 원격수업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 

특히 비대면 수업활동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생활 지도 및 안전 관리를 위해 가정과 지속적인 소통, 긴급돌봄운영 지원, 학습코칭단 운영 지원, 학생 자가 검진을 통한 건강관리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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