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해 무기한 연기 결정
청양군보건의료원(원장 김상경)이 오는 12일 정산면사무소에서 군내 남성들을 대상으로 실시예정이던 전립선 무료검진 및 건강강좌를 취소,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이는 청양군 1호 확진자 발생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신중을 기하자는 뜻에서다.
이번 전립선 건강강좌 및 무료검진은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전립선 관련 질환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군민들의 전립선 관련 질병의 조기발견 및 사전 예방, 무료검진을 통한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무료 검진항목은 전립선암(채혈), 초음파, 요속·혈압 측정, 건강 상담, 약 처방 등으로 의료원과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전립선암은 국내 남성에게 발생하는 전체 암 중 5위를 차지하며 발생률 또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사전 건강검진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렵고, 자다가 1~2회 이상 일어나 소변을 보는 증상이 나타나며, 소변 줄기가 가늘고 아랫배에 힘을 주거나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온다. 증상이 심해지면 소변을 봐도 개운치 않고 방울방울 떨어지게 되는 등 배뇨장애가 생긴다.
보건소 관계자는 “전립선암은 남성 10대암 중 5위를 차지하고 있고 최근 전립선암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중장년층은 1년에 한 번은 꼭 검진을 받을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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