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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불안해소에 힘써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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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불안해소에 힘써 달라”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0.09.07 11:09
  • 호수 13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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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도지사, 코로나 대응현장 방문
확진자 치료시설 등 충청남도 지원 약속

충청남도는 비봉면 김치제조공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를 위태롭게 하자 전문 인력파견 등 확산방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양승조 도지사가 청양군을 방문하고 코로나19 대응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양 지사는 청양군보건의료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둘러보고 의료진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후 양 지사는 보건의료원 3층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김돈곤 군수로부터 김치제조공장 집단감염 상황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최의환 군의회의장, 김명숙 도의원, 김상경 보건의료원장, 대응현장 근무자와 의료진 등 40여 명이 함께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김치제조공장 현장점검 모습. 왼쪽부터 최의환 군의회의장, 양승조 도지사, 김돈곤 군수, 김명숙 도의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김치제조공장 현장점검 모습. 왼쪽부터 최의환 군의회의장, 양승조 도지사, 김돈곤 군수, 김명숙 도의원.

먼저 김 군수는 김치제조공장 코로나19 확진자와 직원들의 관리현황을 보고한 뒤 확진자 동선파악 등 역학조사에 충남도 7명, 보건의료원 8명, 군 공무원 34명 등 총 49명이 투입되고 있음을 밝혔다. 또 향후 2주간이 지역감염 확산을 막는 중요한 고비라고 보고 군민의 방역생활수칙 준수와 타 지역에서 살고 있는 자녀의 고향방문 등 외지인과 주민간의 접촉 최소화를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승조 도지사는 “청정청양에서 2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 초동부터 대처를 잘하고 있는 청양군에 감사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은 불가피하고 앞으로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한사람의 접촉자도 철저히 파악해 대처해야 한다”며 “법적으로 공개할 수 있는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고 군민들에게 알려야 지역사회 불안을 해소하고 경기침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충청남도는 청양군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엄중하다고 보고 지역 확산을 막는데 함께하고 응원하겠다. 군민 여러분도 군수를 필두로 확산방지에 노력하고 과도한 반응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이밖에도 양승조 도지사에게 부족한 의료 인력을 설명한 뒤 전문 의료진 채용에 충남도가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 지사는 청양군 현장대응현황을 보고받은 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뤄진 비봉면 김치제조공장으로 자리를 옮겨 현장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주민의 불안감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하고 감염병 확산예방에 힘써 달라”고 지시했고, 김 군수는 “해당 업체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5일 동안 생산된 김치 50톤 전량을 판매중단 및 회수, 폐기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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