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마을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소규모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지역 공동체 유대를 강화하고, 관광자원화 목적으로 추진한 읍면별 축제 콘텐츠 개발방안 용역을 통해 10개 읍면의 축제 콘텐츠를 도출했다.
지난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축제 콘텐츠 개발방안 용역보고회에는 김돈곤 군수와 각 실과장, 읍면장, 마을 이장단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중간 보고회를 통해 제시됐던 운영 방안 등 의견을 반영한 최종 콘텐츠를 제시했다.
이날 제시된 축제는 △청양읍 도시재생사업 연계 레트로(복고)축제 △운곡면 신대저수지축제 △대치면 물길, 산길, 마을길 등 3길축제 △정산면 3․1만세운동축제 △목면 목각작품 등 문화예술축제 △청남면 벚꽃·음식축제 △장평면 지천·벚꽃축제 △남양면 구봉광산축제 △화성면 두레기(旗)문화·자연생태축제 △비봉면 개복숭아 축제 등이다.
운영계획에서는 축제조직위원회 구성이 제시됐다. 이는 마을 자체 인력만으로는 운영이 어렵다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축제 개최에 맞춰 한시적인 조직위 구성으로 운영의 효율성을 꾀하자는 것. 또 읍면 축제 평가 시스템 도입이 축제의 긍정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읍면단위에서 홍보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군에서 홍보 업무를 전담해 전략을 짜는 방안이 제시됐다.
한편 군은 제시된 최종 축제 콘텐츠를 기반으로 내년 마을축제활성화 시범사업 일환으로 읍면 단위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마을 주민이 주도하는 단체별 공모 신청을 받고 예산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