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방역활동…사료 관리·빗물 유입 방지 대책
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축사 침수 피해 방지와 가축전염병 예방이 요구되고 있다. 군은 50여 일 간 지속된 장마로 인한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군은 농장 내 배수로 정비, 축사 내부 빗물 유입 방지 위한 대체 물길 내기 등 침수 방지 대책 마련과 침수가 예상될 경우,가축을 높은 곳으로 이동시켜 줄 것을 강조했다.
만약 축사가 침수되었을 때는 물을 최대한 빠르게 빼주고 축사 안팎을 소독한 후 조속한 건조를 위해 환풍기를 가동해야 한다. 또 가축 사료가 습기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부패와 곰팡이 독소 피해 주의와 오염된 물이 급수기에 들어갈 경우 파상풍이나 탄저병, 송아지 설사 등 수인성 질병의 원인이 되므로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낙뢰, 누전 등에 의한 정전사태는 환풍기 가동 중단 등 대규모 가축 폐사를 가져올 수 있어 시설 관리에도 집중해야 한다.
군은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어간 지난 12일 공동방제단을 가동하고 군 보유 소독차량을 동원해 축사 피해가 발생한 농장을 중심으로 지원활동을 펼쳤다.
군 관계자는 “청양 지역은 비로 인한 축사 침수 등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낙뢰로 인한 환풍기 시설 고장으로 닭 폐사 피해와 바닥 물 관리가 안 된 축사 피해가 접수돼 방역활동을 펼쳤다”며 “사료 관리, 침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물이 들어오면 환풍 시설 가동 등 건조 작업을 신속히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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